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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림님의 시 [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손]
나는 하늘
2020. 11. 14. 23:15
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손
-송정림-
힘들고 지쳐 있을 때
잡아주는 손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슬프고 외로울 때
흘리는 눈물을 닦아주는 손
얼마나 큰 위로가 될까요.
사랑하고 싶을 때
양어깨를 잡아주는 손
얼마나 포근할까요.
쓸쓸히 걷는 인생 길에
조용히 다가와 잡아주는 손
얼마나 따뜻할까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이 닿기만 해도
마술에 걸린 듯 전율이 흘러서
더 잡고 싶은 고운 손.
당신의 손이 있기에
영원히 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당신의 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