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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좋은글,좋은책 모음^^

김용택시인의 《6월》

6월
-김용택 시-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 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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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딱 어울리는 시입니다.
유독히 많이 그리운 날
그러나 침묵하렵니다.
그리움이 몽울져 가슴에 생채기가 나도 잘 참아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