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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106년만에 개방된 항아리 닮은 섬 옹도^^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위에 비치며  한 겨울에 거센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없이 불렀던 노래인데
이렇게 배를 타고 외딴 섬에 오르며
불러보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등대지기...
얼마나 로맨틱하게 들리는지...
그러나  그 삶을 들어가보면
과연 그럴까 싶네요
그 숭고한 직업정신에
찬사를 보내며
오늘은
태안앞바다에
유유히 떠 있는 옹도를 살짝  브리핑^^

106년만에 개방된 비밀의 섬 옹도.
옹도의 면적은 0.17평방키로미터
옹도섬둘레는 0.4km
최고높이는 80m
신진도항에서
약 12km 떨어져 있는 작은 섬 옹도에 가려면 안흥유람선을 타고
40분정도 걸립니다

배에서  내리면
바로 마주하게 되는 나무데크길.
하늘은 유난히 푸르고
미지의 땅에
한발자욱 내딛으니
감개무량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옹도등대는
1907년 1월 첫 불을 밝혀
태안앞바다를 지나는 배들의 길잡이가 되어주었다합니다

2013년
일반인에 공개되었으니
무려 106년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거지요

등대전망대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파아란 바다가
눈이 시리게
더욱 파래보였습니다

자연군락^^
해풍에도 굳건하게 초록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안흥유람선 요금표입니다
선장님이 옹도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섬에 상륙하여
1시간을 주신다기에
너무 짧지않나싶어 아쉬웠는데
막상 내려서 둘러보니
섬에서 살 거 아니면..
1시간이면 섬을 둘러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관광객들을 맞이하려
만반의 준비를 다한듯
화장실도 깨끗하고
배를 기다리며 앉아있으라고
의자들도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물론
담배는 쉬어가야겠지요
청정섬을 지키려면
그정도는 협조를 해야겠지요!
미지의 땅
옹도와의 만남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