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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녀온 카페와 식당

제주 안덕면 덕수리의 예쁜 카페 [마노르블랑]

*위치: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 100번길 46
*전화:064-794-0999
*운영시간:09:00~19:00

마노르블랑 카페입구라고 쓰여져 있는 곳으로 왔더니,
입구에 음료주문하는 데스크가 있었습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바로 입장이 됩니다.
(핑크뮬리시즌에는 입장료가 따로 있었던 듯 싶은데, 여쭤보았드니 시즌별로 조금씩 다르다고 안내를 해주십니다~~^^)

입구벽면에 메뉴판이 있었습니다.
정원관람료를 따로 받는 게 아니니 크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진동벨과 함께
차를 가지고 오신 고객님들에게는
길 안내 팜플렛을 한 장 줍니다.

오셨던 길로 내려가면
길이 막힐 수 있어서
내려가는 길을 따로 안내해 주시는 가 봅니다.
안그래도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여기에서 내려오는 차 마주치면
난 꼼짝달싹 못하는데
어쩌지~~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거든요!

음료를 주문하고 들어서면 유럽풍의 화려한 실내가 짠~하고 그 모습을 나타냅니다.

벽면 가득

작은 기념품이 필요히신 분들은 여기 미니샵도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계단을 올라가면 창가쪽으로 면한 테이블이 있습니다. 바깥날씨가 추울 때는 여기에서 바로 앞 산방산과 형제섬을 바라보면 차를 마셔도 좋을 듯 하네요~~^^

야외정원으로 나갈 때는 다음 손님을 위하여 테이블 위의 소지품 챙기시고 나가셔야겠지요!!

야외로 나서면 이쪽 저쪽 테이블이 가득합니다^^

바로 옆으로 별관처럼 테이블이 마련된 실내 공간도 있구요^^

산방산을 바라보며 놓여져 있는 의자들~~빈 의자만 보아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쉼터를 위하여 정말 많이 공들인 표가 납니다.
12월인데도 이렇게 노지에 아름다운 장미가 가득합니다^^

꽃은 언제 보아도 참 예쁘지요~~.

언젠가부터
제주도의 동백꽃이 관광객들에게 핫해졌습니다.
동백꽃 하면
장사도의 동백꽃이 떠오르곤 했었는데 말입니다.
어렸을 때는 동백꽃이 꽃의 범주에 들어가지도 않았었는데
이제 내 눈에도
동백꽃이 조금씩 조금씩
예뻐보이기 시작합니다.

마노르블랑이란 하얀 저택이란 뜻의 영어와 프랑스어의 조합이라 합니다.
이름처럼 우뚝 솟은 하얀 저택은 펜션을 겸하고 있었습니다.
2013년에 육지생활을 접고 제주로 내려와 정원을 가꾸며 살고싶다는 꿈을 실현하고 있다 합니다.
제주로 내려와 정원을 만들 대상지를 찾기 위해 6개월간 제주의 곳곳을 탐색하던 중 현재의 마노르블랑이 있는 터를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산과 바다, 섬의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압도적인 전망이 최고의 입지임을 바로 느낄 수 있었겠지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2015년 11월에 마노르블랑의 사업자등록을 했다 합니다.

능소화정원,핑크뮬리,수국길,억새정원,애기동백길까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두루 살펴 가꾸어놓은 정원사의 마음이 읽어집니다^^

여름부터 9월까지 흐드러지게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했을 수국길입니다^^

가을 내 붉게 타오르던 핑크뮬리에게도 휴식이 필요하겠지요!!

핑크뮬리는 원래 미국의 서부나 중부 따뜻한 지역의 평야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조경용으로 식재되곤 했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도 여기저기 식재되어 가을철 포토라인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2019년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한 외래생물에 대한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평가되어 현재는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봄여름에는 초록초록 하다가 가을이 되면 진한 분홍색으로, 그러다가 가을이 다가면 이렇게 색이 빠지는 모습 참 신기합니다^^

요몇일 그리 춥더니, 한라산 산등성이에 곱게 내려앉은 하얀 눈이 참 운치있습니다^^


가을 국화도 이제 그 빛을 다해가고 있네요.

야외정원 구경을 마치고 왔던 길로 돌아나와 주차장으로 갑니다.

이렇게 작은 묘목에 정성을 더하고 노력을 더해서 아름다운 정원을 탄생시키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네비에 "안성리 373"을 찍고 좁은 골목길 따라 큰길이 이어지는 곳까지 가면 됩니다.
이런 곳인줄도 모르고
버스로 일행들 함께 와 볼까 생각을 했네요
옛어른들 말씀이
알아야 면장을 해먹지~라는 말이 딱 이 때 쓰는 말일겁니다
세상은아는만큼 보이는 거니까요
그래서
저는 끝도 없이 새로운 곳을 찾아
다니고 또 다니는 거랍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