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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하늘 고운 날 화순적벽 다녀오다^^

"보지 않았거든
보았다 하지말고
듣지 않았거든
들었다 하지말라~"
화순에 가면 적벽투어가 있드라
그 경치가 말도 못하게 아름답드라...
이 말 듣고
움직이지 않을 내가 아니지~^^
적벽이 날 기다리고 있다는데
어여 가보자
한달음에
달려 갈라 했드니
어허!
그냥 막 가는데가 아니라네요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한대요...

적벽이라함은
붉을 적/암벽 벽
붉은 암벽이란 뜻이네요
기묘사화후
동복에 유배중이던
신재 최산두선생님이
이 곳의 절경을 보고
중국의 적벽에 버금간다하여
화순적벽이라 이름하였다 합니다

1971년
상수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
1985년 동복댐이 건설되면서
인근 15개 마을이  수몰되었고
그 분들에겐 실향의 아픔을 주었지만
덕분에 광주시민과 화순 군민들의 생명수를 해결해 줄 수 있었다 합니다
그 때부터
성묘객을 제외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였다가 2014년 지금의 군수님이 지역의 발전을 위한 강한 추진력으로 드디어 민간인에게 공개하게 되었다합니다

30년만에 개방된 숨겨진 비경의 보물창고인 셈이지요
그렇다고
아무나 아무때나
막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구요
화순군 인터넷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사전예약을 하고 1인 1만원의 탐방비를 입금해야 합니다
길이 좁아
45인승 버스는 안되구요
35인승 소형버스를 이용합니다

*매주 수/토/일요일
*오전 09:00-12:00
 오후 13:30-16:00
*화순 이용대체육관에서 출발하여
이서커뮤니티센터에서 2차 탑승한후
적벽보러 출발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용대체육관에서 출발해야
해설사님의 자세한 안내를
처음부터 받을 수 있으니
적벽투어가 더 알찐 여행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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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구슬땀을 흘리며
낭낭한목소리로 해설을 해주신
해설사님이 계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철쭉피는 봄
단풍진 가을
꼬옥 다시 찾고 싶은
절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