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으로
-서정윤-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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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짧은 시가 이해가 되는 나이
이제 나도 어른이 되었나보다
젊은 날엔 왜 그리도 욕심이 많았는지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으로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사랑은 소유가 아님을....
사랑은 내가 쪼믈거려 만들어내는 찰흙놀이가 아니었음을...
그저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게 사랑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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