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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영근 사랑 "피라칸사스" 피라칸다 또는 피라칸타라고도 불리우는 피라칸사스!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알알이 붉은 열매가 꽃보다 더 고웁게 대롱대롱 매달려 있곤하지요 꽃말은 알알이 영근 사랑^^ 라틴어로 불과 가시의 합성어라 하는데 과연 그 이름 처럼 나무에 굵은 가시가 박혀있습니다. 봄에 눈처럼 하얀 꽃이 소복이 피었다가 여름지나 가을 오면 알알이 영그는 새빨간 열매가 참으로 고혹적입니다^^ 수덕사 가는 길 어느 상가앞에서 줄타기하는 피라칸사스를 한 컷 찍었는데 탐스런 송이송이가 나를 유혹합니다 이번 장날엔 꽃시장에 가서 아름다운 피라칸사스를 한그루 입양해 오려 합니다
가을빛 고운 전등사에서^^ 가을의 초입 그러나 오늘 아침의 바람은 스산하기까지 하다 아직 가을 색이 다 물들기도전에 기온이 뚝 떨어졌다 옷깃을 여미며 전등사로 향하는 길 가을길은 어디를 가나 차암 아름답고 곱다 나녀상으로 더욱 유명한 사찰 전등사를 방문한 건 10월 13일^^ 전등사에서는 10월14일부터 열리는 《삼랑성 역사문화축제》준비가 한창이었다 전등사에 대하여 상세히 알고싶어 전등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다 ---------------------------------------- "역사의 섬에 창건된 고찰" 강화도는 섬자체가 우리나라 역사의 축소판으로 일컬어지고있다.선사시대의 고인돌 유적부터 단군왕검의 얼이 담긴 마니산, 고려때의 대몽항쟁과 팔만대장경의 조성,서양세력과 처음으로 전투를 벌였던 병인양요에 이르기까지 강화도의 역사..
가을에 어울리는 시 나태주님의 "멀리서 빈다" 멀리서 빈다 -시:나태주- 어딘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부디 아프지 마라 -------------------------♡ 나태주님의 한 줄 글이 큰 위로가 됩니다 "부디 아프지 마라" 가을입니다 뜨겁던 태양이 고개숙여 인사합니다 그 무덥던 여름 한 철 고생많았다고... 가을은 사색의 계절^^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집니다 모두모두 겸손해지는 계절입니다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황금들녘! 사람에게 이로운 초록을 발산하던 나무도 이제 겸손히 홍조를 띄며 뚝툭 사람의 발아래로 떨어집니다 오곡백과 풍성한 이 가을..
안산 별빛마을 빛축제 "그 이름만 들어도 가고 싶은 곳! 따뜻한 정취가 살아 있는 곳! 맑은 하늘, 따사로운 흙 그리고 사람들이 만나는 곳! 추억만 낭만이 있어 언제나 그리운 곳! 어둠이 내리면 눈부시게 빛나는 별들로 가득한 안산 별빛마을! 화이트 러브 로드, 큐피트 로드, 레인 로드, 프로포즈 로드 등 다양한 빛의 터널들과 빛 조형물, 빛의 사계절 정원 등 화려한 LED조명으로 수놓은 별빛마을에서 로맨틱한 여행을 지금 시작하세요. 밤하늘의 별이 내려오는 그 곳, 아름다운 빛의 마을 안산 별빛마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별빛마을 홈페이지의 글을 읽다보면 훅- 가보고 싶은 바람이 분다. --------------------------------- ※운영시간 주말:15:00-24:00 평일:15:00-23:00 *빛축제입장료..
시화나래 달전망대와 조력문화관 나래란 날개란 뜻으로 시화지구가 훨훨 날개를 펼치듯 희망의 날개를 활짝펴고 세계로 도약하라는 의미로 시화나래라 명했다합니다. 오이도와 대부도 사이를 잇는 11.2km에 달하는 시화방조제를 따라 달리다보면 시화나래휴계소가 나옵니다 오른쪽으로는 황해 왼쪽으로는 시화호^^ 이 시화나래휴계소는 바다가운데 위치한 휴계소인 셈입니다 둥그런 모양이 달을 닮아 달전망대라 이름하였다합니다 시화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달전망대는 전망층의 높이가 75미터입니다 아파트 25층 높이이며 한번에 10명씩 탈 수 있는 에레베이터 2대가 운행됩니다 올라가보면 악세사리샵이 있구요 드랍탑이 입점해 있어서 파란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을지는 저녁의 정취가 일품이라고 합니다 한 바퀴 빙 돌다보면 특수 강..
이제 섬이 아닌 석모도의 보문사^^ 2017년 6월28일 개통된 석모도로 가는 다리입니다 이로써 1987년 첫취항후 30년간 섬에서 뭍으로, 뭍에서 섬으로 인정을 싣고 나르던 여객선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여름내 뜨거운 햇빛맞고 잘 견뎌준 가을나락이 반가이 인사합니다 살랑살랑 가을 코스모스는 언제보아도 정겨웁지요 남해 금산의 보리암, 양양 낙산사의 홍련암과 함께 3대 관음성지로 꼽히는 강화도의 보문사^^ 전에는 보문사에 가려면 큰버스를 배에 싣고 갈매기 날으는 바닷가를 건너가는 낭만이 있었는데 이제는 왕복2차선 총길이 1.5km의 연륙교가 그 역할을 대행합니다. 다리가 개통되고나니 주말마다 9500여대의 차량이 몰려든다고합니다. 도로는 좁고 주차장은 복잡하고 교통체증에 모처럼 석모도를 찾은 내방객들의 불만은 점점 커집니다. 제대로..
완주의 《송광사》 송광사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삼보사찰중의 하나인 순천의 송광사를 떠올립니다 완주의 송광사? 너무 낯설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그동안 송광사의 존재자체를 몰랐던게 송구스러웠습니다. 봄이면 진입로 2km길이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며 여름이면 드넓은 연못이 홍련,백련으로 어우러져 운치있는 풍광을 자랑하는 꽤 유명한 사찰이었습니다 *송광사주소: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569 *송광사:063-243-8091 완주의 송광사는 종남산 아래 자리한 사찰로 신라 경문왕때 도의선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당시의 이름은 백련사였는데 일주문이 법당이랑 3km나 떨어져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사찰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걸치면서 폐찰되어버렸고 광해군 14년(1622년) 덕림선사가 주축이 되어 여러스님들이 힘을 ..
모세의 기적 《제부도》 *제부도관리사무소 031-355-3924 ------------------- 경기도 화성시 서산면 앞바다에 위치한 작은 섬 제부도. 제부도의 면적은 0.98평방키로미터. 해안선 길이도 12km에 불과해 여의도보다도 작은 섬이지만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이 현상때문에 주말이면 많은 내방객들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습니다 섬중앙의 62.5m를 최고봉으로 약간의 구릉지가 있을 뿐 대부분 지역이 평지입니다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바닷길은 하루에 2번 열리는데 인터넷 검색창에 라고 치면 자세하게 검색이 가능합니다바닷길이 열리면 섬까지 갯벌길을 걸어서 들어갔다 오는 건 줄 알았는데 2.3km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차로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허벅지까지 빠져가며 육지로 건너가는 뻘길이었지만 8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