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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화순《쌍봉사》

*문의전화:061-372-3765
*위치:전라남도 화순군 이양읍 증리 741번지
*입장료:무료
*차에서 내리면 도랑건너 바로 사찰이 나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입니다.
 신라 경문왕 때 철감선사가 중국에서 귀국하여 산수의 수려함을 보고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였다합니다.철감선사의 법력과 덕망이 널리퍼지자 왕이 궁중으로 불러 스승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창건이후 퇴락한 절을 1081년(문종35년)에 혜소국사가 중건하였고 공민왕 때 전라도 관찰사 김방의 시주로 중창하였다합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이 나오는데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천왕이 모셔져 있습니다. 동쪽의 지국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서쪽의 광목천왕, 북쪽의 다문천왕입니다.
동쪽의 지국천왕은 오른손에 칼을 들고, 왼손은 주먹을 쥐고 허리에 대고 있거나 보석을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남쪽의 증장천왕은 오른 손에 용을 ,  왼손에 여의주를 쥐고있는 모습입니다.
서쪽의 공목천왕은 오른 손에 삼지창을, 왼손에 보탑을 들고있습니다.
북쪽의 다문천왕은  환하게 웃으며 비파를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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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릅뜬 눈과 크게 벌린 입, 발밑에는 악귀들이 짓밟혀 있지요.
절집에 악귀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있는 사천왕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사천왕은 수미산 중턱에 사는 신들로서  부하들과 함께 천지를 돌아다니며 세상의 선악을 모두 살펴 제석천에게 보고를 한다고합니다.

쌍봉사의 대웅전은 법주사의 팔상전과 함께 목탑양식의 대웅전으로 유명합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지장전이, 뒷쪽 중앙에는 극락전이 , 좌측에는 나한전과 호성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뒤의 극락전의 모습입니다.아미타여래좌상을 모시고 있는 전각인데 돌계단 아래 단풍나무 두그루가 수문장처럼 극락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 했을 때는 잎지고 앙상한 나무가지만 남아있어 고즈넉한 외로움이 있었지만 단풍철이었다면 감탄사가 절로 나왔을 경관입니다.

지장전입니다.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지옥에 몸소 들어가 죄지은 중생들을 교화, 구제하는 지옥세계의 보살님이라 합니다.
쌍봉사지장전에는 지장보살 좌우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시왕, 판관, 동자, 사자 등 21개의 목조불상이 모셔져있다합니다.
지장보살은 팔각대좌에 앉은 모습이고 시왕은 의자에 앉아 있으며 나머지 상들은 모두 입상이라 합니다.

여기는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들을 모신 법당입니다. 나한은 아라한의 약자로  공양을 받을 자격을 갖추고 진리로 사람들을 충분히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성자를 일컫습니다.

여기는 호성전-철감선사의 진영을 모신 곳입니다.

아래사진은 쌍봉사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아무런 사전지식도 없이 일정 중 잠깐 쌍봉사를 방문했는데..나중 알고보니 쌍봉사에 가면 국보 57호로 지정되어있는 철감선사 부도탑을 보고와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원성왕 14년에 출생해 18세에 출가를 하고 경문왕 8년 쌍봉사에서 입적한 철감선사를 알아야 쌍봉사 방문에 의미가 있는 것임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신라시대의 여러 부도가운데 가장 화려한 걸작품이 철감선사의 부도탑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