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섬이 아닌 석모도의 보문사^^

2017년 6월28일 개통된 석모도로 가는 다리입니다
이로써 1987년 첫취항후 30년간 섬에서 뭍으로, 뭍에서 섬으로 인정을 싣고 나르던  여객선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여름내 뜨거운 햇빛맞고
잘 견뎌준 가을나락이
반가이 인사합니다

살랑살랑
가을 코스모스는
언제보아도 정겨웁지요

남해 금산의 보리암, 양양 낙산사의 홍련암과 함께 3대 관음성지로 꼽히는 강화도의 보문사^^
전에는 보문사에 가려면 큰버스를 배에 싣고 갈매기 날으는 바닷가를  건너가는 낭만이 있었는데 이제는 왕복2차선 총길이 1.5km의 연륙교가 그 역할을 대행합니다.
다리가 개통되고나니  주말마다 9500여대의 차량이 몰려든다고합니다. 
도로는 좁고 주차장은 복잡하고 교통체증에 모처럼 석모도를 찾은 내방객들의 불만은 점점 커집니다.
제대로운 인프라가 구축되지않은 상태라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수용하기에 아직은 역부족인 듯 합니다

낙가산중턱에 자리잡고있는 보문사는 불교가 성행하던 선덕여왕치세에 회정대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입구매표소에서 보문사까지 경사진 언덕배기를 10분쯤 올라야하는데
울창한 송림사이로 비치는 파란하늘이 유난히 더 파래보입니다

보문사의 석실 들어보셨지요?
석굴 내부는 30평 정도로 넓으며 18나한상이 모셔져있습니다

법당옆쪽으로 계단이 보이시지요?
419계단을 오르면  눈썹바위에 다다르게됩니다.
그 눈썹 바위아래로 거대한 화강암바위를 조각해 만든 마애관음보살(높이 9.2m 폭 3.3m)이 보문사의 기도명당입니다.
눈썹처럼 생긴 바위덕분에 위에서 떨어지는 눈비를 맞지않아  선으로 표현된 윤곽이 살아있습니다

강화도를 대표하는 강화8경이라면?
전등사 ㆍ석모도의보문사ㆍ연미정ㆍ갑곶곤대ㆍ마니산ㆍ광성보ㆍ초지진ㆍ적석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