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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완주의 《송광사》

 송광사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삼보사찰중의 하나인 순천의 송광사를 떠올립니다
완주의 송광사?
너무 낯설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그동안 송광사의 존재자체를 몰랐던게 송구스러웠습니다.
봄이면 진입로 2km길이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며 여름이면 드넓은 연못이 홍련,백련으로  어우러져 운치있는  풍광을 자랑하는
꽤 유명한 사찰이었습니다

*송광사주소: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569
*송광사:063-243-8091
완주의 송광사는 종남산 아래 자리한 사찰로 신라 경문왕때 도의선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당시의 이름은 백련사였는데 일주문이 법당이랑 3km나 떨어져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사찰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걸치면서 폐찰되어버렸고 광해군 14년(1622년) 덕림선사가 주축이 되어 여러스님들이 힘을 합해 다시 세우기 시작하여 14년만인 인조14년(1636년)에  완공을 보게 되었다합니다
이때부터 절이름을  백련사에서 송광사로 개칭하여 불렀다고합니다
송광사는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이며 송광사의 가람배치는 백제식 평지 가람배치입니다.일주문을 중심으로 빙 둘러 담장이 쳐져있는데  무슨 성곽 안에 들어 온 듯 포근함이 느껴졌습니다.
중심당인 대웅전은 보물 1243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송광사부처님께 엎드려보면 그 위용에 놀라게 됩니다
565cm의 석가여래좌상이 작은 나를 한 눈 속에  다 담아버립니다
좌우로 530cm의 역사여래불과 아미타불이 모셔져있는데 이 석가여래삼불상은 부여 무랑사의 소조아미타삼존불상(540cm)과 함께 조선 최대크기의 불상이라고 합니다.
대웅전과 함께 송광사 종루는
보물 1244호로 지정되었는데요 조선시대 유일한 열십자형 2층 누각입니다
하늘이 흐린 날
차분해진 마음으로 송광사의 부처님전 엎디어 감사의 절을 올리고 돌아나오며 아름다운 봄날에 다시 오겠노라 약속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