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하루에도 몆번씩 모습을 달리합니다.
*위치: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산 27-100
*2009년 12월 9일 명승 제69호로 지정됨
안면도 하면 꽃지해수욕장이 떠오르지요^^
백사장의 길이는3,200m. 면적은 128,000평방미터 입니다.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예쁜 이름이 생겼다합니다.
이곳 꽃지해수욕장 주변에서 봄이면 태안세계튤립꽂축제가 열립니다.
꽃지해수욕장 저 너머로 서해안의 대표적인 낙조관광지인 할미바위,할아비바위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안면도에 기지를 두었는데 기지사령관이었던 승언과 아내 미도의 금슬이 아주 좋았었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출정나간 승언은 돌아오지않았고 바다만 바라보며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는 죽어서 할미바위가 되었고 할미바위 뒷편의 바위는 자연스레 할아비바위가 되었다합니다.
우리가 안면도를 방문했던 날은 10월23일!
하늘하늘 코스모스가 여린 몸짓으로 가을춤사위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안면도의 면적은 113.46평방키로미터, 해안선의 길이는 120km, 최고봉은 북쪽의 국사봉(107m)으로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입니다. 그러나 원래는 안면도가 섬이 아니었다 합니다.
본래 곶인 반도로 육지인 남면과 연육되어 있었는데 삼남지역의 세곡 조운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조선조의 인조때 지금의 안면읍 창기리와 남면의 신은리 사이를 절단함으로써 이때부터 안면곶이 섬이 되어 지금의 안면도가 되었다합니다. 안면읍에는 안면도 외에 59개의 섬이 있는데 53개의 무인도와 6개의 유인도가 있습니다. 1968년 안면교가 생겨나면서 이제는 버스를 타고 안면도를 오가게 되었습니다.
임원용님의 시
<사랑의 노래>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어느 바닷가 쓸쓸히 걷는 자여
그대 사랑의 슬픈이야기 귀 기울이면
어느새 가슴은 벅차 서럽게 젖어은다.
더이상 다가갈 수 없는 비운이기에
오랜 세월 한결같이 마주보고 서서
타는 가슴 파도소리 위안을 받나니
기다림의 고통도 영원한 행복이던가
사랑이란 말없이 바라보는 것
그 이름 조용히 불러보는 것
그리움의 서러운 노래를 부르는 것
이제는 아득한 전설 속에
지순한 사람,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아
운명처럼 기다림의 노래를 부르고있네
사랑의 바위 할미 할아비바위여
잠시 머물다 지나가는 이름없는 객일지라도
그 사랑 내 가슴에 영원한 기쁨일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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