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이야기

정열의 화신 [비목단] or [비모란선인장]

탐스럽고 정열적인 저 레드빛 꽃송이를 보세요~
꽃이 아닌데도 꽃보다 더 예쁜 선인장 [비목단]을 들였습니다.
제식구로 들였으니 잘 키워야겠지요?
어머나~ 나의 무지는 어디까지일까요ㅎ
선인장 몸체에 피어난 열매같은 꽃인가 했더니 꼭대기의 빨간 원형의 물체는 "모란옥"이었습니다.

비모란선인장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니 이를 어이할꼬!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할 수가 없기때문에, 몸체가 되어주는 초록색 삼각주선인장에 접목시켜 비로소 하나의 생명체로 탄생이 된 거랍니다 ^^
삼각주선인장은 비모란에게 영양을 몰아주기 위해 몸체에 붙은 눈을 전부 제거한다고 하네요~
접목선인장이 국내수출 효자상품 역할을톡톡히 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을 겁니다.
세계수출시장의 70%를 국내 접목선인장이 차지한다고 하네요.
수출효자상품 국산접목선인장으로는 비모란선인장 외에도 여우꼬리선인장, 레드파이선인장 등 그 종류가 119종에 달하는데 미국,네덜란드,일본 등지로. 수출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적색의 품종만 만들어졌으나 현재에는 노랑색,오렌지색,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의 품종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합니다.

알록달록 사탕같은 비모란은 1960년대 초 일본에서 육성을 시작한 것으로 파라과이가 원산인 모란옥에서 적색의 실생을 분리 접목재배한 것은 시작으로 국내육성은 1970년도에 들어서 시작되었으며 1987년부터 원예연구소에서 본격적인 신품종육성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고합니다.

9cm의 삼각주선인장에 접목한 것이 Regular 사이즈라고 합니다.
강한 직사광선에는 선인장이 탈 수 있으니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실내에서 키우시면 됩니다.
추운 날씨나 장마철에는 물주기를 중단하고 그 외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됩니다.
선인장이 전자파 차단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요즘은 플랜테리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데, 환경과 미관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하니 사무실은 물론이고 아이들 공부방, 거실, 침실 어디에나 두셔도 좋습니다.
특히 물을 자주 안주어도 되니 그 또한 장점 중의 장점이지요~^^

 긴장마에,폭염에,코로나에 거기에 연이어 몰아친 태풍까지 우리를 힘들고 또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꿋꿋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예쁜 비목단을 보면서 모두들 몸건강 마음건강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