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님의 명시 [꽃]을 함께 읽어볼까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싶다
너는 나에게 ,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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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아니면서 말이 되고 마음이 되는
신비한 꽃!
받으면 스르르 언 눈 녹듯 마음의 맺힘이 풀리는 꽃!
누군가에게 진심담아 무슨 말을 하고싶을 때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게 꽃이 아닌가싶습니다.
오늘은 수 많은 꽃 중에서도 오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방크샤'에 대해 공부해봅니다^^
방크샤의 꽃말은 "감사"!
생화꽃꽃이에도 많이 사용되지만 드라이플라워로도 인기가 있는 수입절화랍니다.
바구니의 크기보다는 고급스런 꽃을 원하시는 분들 꽃장식에 주로 사용이 되곤 하지요~
노랑색ㆍ주황색ㆍ보라색 ㆍ그린색 등 컬러플한 색감이 꼭 조화 같으면서도 조화가 아닌, 이파리는 꼭 톱니바퀴 모양을 하고 있는 진귀한 꽃입니다.
호주가 원산지인 야생화인데 호주 전역에서 170여종이 자생한다 합니다.
그래서 색깔도 모양도 그리 다양한 가 봅니다.
프로테아과 방크샤족에 속하는 식물군이며 원예종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의 이름은 Banksia priontes입니다.
종명에 들어있는 prion은 그리스어로 톱이라는 뜻인데 방크샤의 이파리가 지그재그 톱니바퀴모양으로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은 듯 싶습니다.
검색창에 방크샤 또는 방크시아라고
검색해보면 여러가지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방크샤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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