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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님의 시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용혜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온 몸에 그리움이 흘러내려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그리움이
구름처럼 몰려와
내 마음에 보고픔을 쏟아놓는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온 몸에 쏟아지는 
비를 다 맞고서라도

마음이 착하고 고운
그대를 만나러 달려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