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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시인의 [새잎]

새잎
-김용택-

오늘이 어제인 듯
세월은 흐르는 물 같지만
새로 오는 봄 그대 앞에 서면
왜 이렇게 내 마음이
새잎처럼 피어나는지

어느 날인가 그 어느 봄날이던가
한 송이 두 송이 꽃을 꺾으며 
꽃 따라가다가 문득 고개 들어
나는 당신 안에 들어섰고
당신은 나에게 푸른 나무가 되었습니다

오늘이 어제인 듯 세월은 자꾸 가지만 
새로 오는 봄 
그대 앞에 서면 내 마음에
새잎들이
왜 이렇게 만발해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