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이야기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을유문화사
*발행일:2015년 9월 17일 초판 1쇄
*발행일 :2021년 7월 5일 2판 2쇄
거창하게 2022년에는 책 100권 읽기!
웬걸~ 이러다 10권 읽고 제야를 맞이하겠는 걸~ㅎ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가보자!
책 제목도 정답고, 책 뒷표지의 글이 나를 사로잡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은
세계와 세계가 만나는 일
그래서 나는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의 세계가 넓길 바란다.
내가 들여다볼 곳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에
격하게 공감을 하고 내 서가로 들어온 책이다.
보통의 산문집과는 조금 다르다.
생각없이 읽어내리는 데 이야기가 끊기질 않네?
그래서 이야기산문집이라 한 걸까?
이석원님의 논픽션??
그거까진 잘모르겠고 화자가 참 흡인력이 있다.
얼떨결에 이루어진 소개팅에 나가 정신과의사인 김정희라는 사람을 만나고 일방적인 부름에만 응하게 되며 그러면서 쌓여가는 정 그리고 마음속의 불편한 응어리, 결국은 모종의 사건으로 이별을 맞게 되고 다시 공항의 이별까지...하나의 스토리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나간 소설같은 산문집이었다.
책은 마음의 양식!
한 때는 책을 안읽으면 영혼이 고팠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쭉쭉 속도전에 탄력을 더해보아야겠다^^
-----------------------
♧마음(25p의 글)
홀씨처럼 둥둥 떠다니다
예기치 못한 곳에 떨어져 피어나는 것.
누군가 물을 주면
이윽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되어
그렇게 뿌리내려 가는 것.
'좋은시,좋은글,좋은책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류시화님의 시 [길 위에서의 생각] (0) | 2022.05.25 |
---|---|
류시화님의 시 [짠 맛을 잃은 바닷물처럼] (0) | 2022.05.25 |
이석원님의 글 중 [마음] (0) | 2022.05.19 |
숙연하게 울려퍼진 5.18 기념식장의 [님을 위한 행진곡]가사 (0) | 2022.05.18 |
강방영님의 시 [당신은 누구신지요] (0) | 2022.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