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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백령도 [두무진 유람선관광]


두무진이 위치한 백령도는 하늘에서 보면 한마리의 새가 북쪽 장산곶을 향해 날갯짓을 하며 날아가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합니다.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긴 모양이 장군머리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두무진"!!
두무진유람선관광은 백령도 투어의 백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무진은 백령도 북서쪽 약 4km의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높이 50~100m의 바위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해식지형입니다.

두무진이 위치하고 있는 행정지명은 백령면 연화리입니다.
연화리를 상징하는 연꽃은 심청전과 관련이 있는 지명이라고 옹진군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합니다.
장산곶 방면의 백령도 앞바다에는 심청이 빠졌다는 인당수가 있고, 심청이 용궁에서 타고 떠내려왔다는 곳이 두무진이 위치한 연화리라고 합니다.

백령1호를 타고 출발~~
선장님이 구성진 목소리로 안내방송을 해줍니다.
왼쪽에 앉을 걸 자리를 잘못 잡았군! 이렇게 생각하는 찰나 내마음을 읽으셨는지 "지금 오른쪽에 앉아계시는 분들은 돌아오실 때 방향이 바뀌니 사진을 그 때 찍으시면 됩니다"라고 해주시네요~~^^

백령도의 두무진은 변산반도의 채석강, 부산의 태종대, 제주도의 주상절리 등과 같은 퇴적지형입니다.
시루떡을 겹겹이 쌓아놓은 것과 같은 모양입니다.
약 10억년전 원생대에 해빈환경에서 오랜 세월 퇴적된 사암이 지각운동에 의해 지하 깊은 곳에서 고열과 고압을 받아 변성된 암석이라 합니다.

두무진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두무진의 낙조가 환상적인 장관이라 합니다만, 우리가 배를 탔을 때는 비 날이라 낙조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수억년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이렇듯 절묘한 풍광을 자랑하는 두무진!
선대암,형제바위, 사자바위, 말바위, 우럭바위, 코끼리 바위 등 신이 빚은 절경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운이 좋은 날에는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ㆍ보호되고 있는 점박이물범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점박이물범은 2005년부터 시행된 야생동식물 보호법상의 멸종2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었으며, 은회색바탕에 타원형 점무늬가 있고 몸길이는 160-170cm, 체중은 80~120kg 정도 한다고 합니다^^

가장 성능 좋은 렌즈는 사람의 눈입니다. 그러니 이런 실루엣에 불과한 사진으로 두무진을 평가하지 마시고 직접 가서 보시기를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