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김초혜 詩-
너를 이 세상에 오게 한
모든 만물에게
고맙고 고맙다고
절하고 또 절한다
너로 인해
아침마다 태양이 빛났고
평범한 모든 일상이
또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세상 살아오는 동안
벼랑과 비탈길이
왜 아니 없었겠냐마는
네가 이 세상에 온
열일곱 해는
불타는 생명의 꽃잔치였다
*김초혜시집 <멀고 먼 길>76p에 실린 詩
*펴낸곳:서정시학
*2017년 6월 20일 초판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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