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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혜님의 [시인]

시인
-김초혜 詩-

시인은
오지 않는 배를
기다리는 사람이다
결코 오지 않기에
그리워하며
사는 사람이다
기다림과 괴로움 속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울어야 하는 사람이다

*김초혜시집 <멀고 먼 길>38p에 실린 詩
*펴낸곳:서정시학
*2017년 6월 20일 초판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