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라이너 쿤체-
두 사람이 노를 젓는다.
한 척의 배를.
한 사람은
별을 알고
한 사람은
폭풍을 안다.
한 사람은 별을 통과해
배를 안내하고
한 사람은 폭풍을 통과해
배를 안내한다.
마침내 끝에 이르렀을 때
기억 속 바다는
언제나 파란색이리라.
*인생학교에서 시 읽기1 [시로 납치하다]에 실린 詩
*지은이:류시화
*펴낸곳:도서출판 더숲
*1판 1쇄발행 2018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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