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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녀온 카페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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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카페 [트라인커피]의 아포카토^^ 아포카토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로 "끼얹다,빠지다"란 뜻을 가지고 있다 하네요. 아는 언니가 하도 아포카토를 좋아한다 하길래 도대체 아포카토가 뭘까? 처음에는 과일이름인 아보카도인 줄 알았답니다. 근데 알고보니 달달한 아이스크림에 진하게 뽑은 에스프레소를 끼얹어 먹는 메뉴더군요~~^^ 투썸플레이스의 아포카토가 제일이라던 그 언니! 트라인커피의 아포카토를 보면 너무나 황홀하여 기절할 지도 모릅니다. 산간이라 119를 불러도 시간이 좀 걸릴텐데 걱정이네요ㅎㅎ 아포카토 뿐인가요? 레몬이 그릇 밖으로 탈출할 것 같은 레몬티는 또 어떻구요~~^^ 찾아찾아 물어물어 오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답니다^^ 친지분들 모여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그리고 짜잔 ! 어렵게 모인 4인방 추억을 만들어야지요? 추억은 ,..
풍기식당 [풍기일품할매순대] 풍기? 영주? 같은 지역인가? 했드니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이었네요.. 소백산맥의 바람그늘에 해당되는 곳으로 사과와 인삼 ,인견으로 유명한 소도시랍니다^^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싶어 두리번 거리다 발견한 곳입니다. 요즘 지역마다 있는 할매순대국 체인인가 했더니 체인이 아닌 자체 매장으로 이름은 풍기일품할매순대국이었습니다. *위치:경북 영주시 풍기읍 기주로 54 (풍기하나로마트 바로 건너 대도로변) *전화번호:054-636-9825 순대국은 말만 들어도 정겨운 고향냄새 나는 서민의 음식입니다. 따끈한 국물을 호호불며 마음을 뎁히는 음식! 착한 가격으로 골고루 영양을 줄 수 있는 고마운 먹거리입니다. 천안의 병천순대를 비롯하여, 속초의 아바이순대, 예천의 막창순대, 담양의 암뽕순대, 곡성의 야채순대 등은..
제주 이색 맛집《문게야》 오늘은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져 몸도 마음도 스산스런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좋은 사람들과의 한잔! 그것이 인생이고 그것이 바로 보약이지요~~^^ 무얼 먹을까? 지인의 소개로 《문게야》로 향했습니다. 문어의 제주도사투리가 랍니다. 왜 문어라 이름 붙였을까 궁금하여 검색해보다가 수협중앙회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참고해 봅니다. 문어는 위험한 순간에 뿜는 먹물이 지식인들의 상징이었던 먹물과 같은 것으로 여겨졌기때문에 글월'문'자를 써서 문어라 붙여졌다고하는데요, 문어는 실제로 DHA,EPA 등 두뇌발달에 좋은 성분이 많다고 합니다.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성분 이외에도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피를 맑게 해 혈관에 탄력을 주고 간의 해독을 돕는다고 합니다. 또한 망막의 ..
《역전할머니맥주》에서 한 잔! 이승환의 노래였던가? ...음 술이란 마법 같지 근사한 양복 신사 허름한 청바지 학생도 취하면 모두 동무 세상 사람들 술 한잔에 웃기도 하고 눈물짓네... ------------------------------------------------ 정말 마법 같은 술 하루동안의 그 무성한 실타래 한 잔 술에 술 술 풀려나가고 눈꺼플도 덩달아 풀려나가고 마음은 어느 새 평화로 물들고 덕분에 시름 잊고 깊은 잠 자게 해주는 고마운 술~~~^^ 이쯤이면 나도 술 예찬론자? 우리동네에 술집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그 술집이 생겨나고나서 술집 앞 인도는 사람들이 총총 모여 서 있게 되고 길지나는 사람들에겐 사실 좀 방해가 되긴 합니다만 진풍경입니다. 그러나 번호표를 부여받고 기다리는 그 진풍경을 목격할 때 마다 나도 ..
횡성 《한우빵》 요즘엔 독특해야 살아남는 세대인 거 같아요. 횡성전통시장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서는데 한우빵? 이건 또 뭐임? 가까이 가서 봤더니 우리의 그 정겨운 붕어빵의 손자뻘 쯤 되는 한우모양의 빵이었습니다. 어디론가 풀을 뜯기 위하여 유유히 걸어가는 횡성 한우들 귀엽네요.. 2016년에 개업했다는데 벌써 유명세를 타는 모양이입니다. 이 가게의 용강은 대표는 한우의 고장을 살릴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던 중 한우빵을 알게 되었고 로열티를 주고 한우빵기계를 구입했다라고 권재혁기자님이 강원도민일보에 기사를 실었네요. 한우빵을 하나 하나 넣어주는 봉투입니다. 봉투안의 빵이 무엇인지 이름을 적어주는 세세함도 감동입니다. 종류가 많아 내가 시킨 게 어느건지 햇갈리지않게 표시를 해주드라구요~ 갓구운 빵이라 통통한 암소를 닮..
제주시《용담밭담》다녀왔어요. 《제주 용담밭담》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천길 16 *연락처:064-742-7856 *영업시간:am11:00~pm10:00 *좌석수:188석 하얀눈이 제주섬을 뒤덮어버린 긴 며칠 보내고 정다운 이들이랑 그간의 소식을 물으며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넘치고 또 넘치는 식단들...그래도 밥을 함께 먹어야 정이 쌓인다하니 또 먹어보도록 하지요~^^ 요즘 새로 생긴 깔끔한 식당 있다하여 더구나 그 곳은 옆에 까페까지 함께 있다하니 더더욱 안성마춤^^ 개척자의 정신을 발휘하여 움직여보았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안걸립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걸어 10분안에 들어올 수 있구요. 주차장을 못찍었네요~ 어마어마한 주차장 정말 넓습니다. 요새는 어디에서 만나자 하면 우선 거기 주차장 있어? 소..
제주칼호텔 점심뷔페^^ 하얀 눈이 폴폴 내립니다 어제도 오늘도 쉬지않고 내리니 온세상이 설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로타리 부인회 신년행사로 칼호텔에서 점심주회가 있었습니다. 하늘이 내려 준 이쁜 딸이 사준 신발을 처음으로 꺼내신었습니다. 바닥이 미끌리지 않는다 하더니 과연 그랬습니다. 하얀 눈 위에 구두발자욱 바둑이와 같이 간 구두발자욱.. 어렸을 적 동무들과 불렀던 동요가 생각이 나는 날입니다. 참 오랜만에 투벅투벅 걸어보는 길입니다. 하늘길 바닷길이 다 막혀 어제는 제주공항에 3000명이 모포를 덮고 새우잠을 잤다합니다. 오늘 특별기가 투입되어 7000여명 모두 돌아갈 수 있도록 조처가 되었다하니 참 다행한 일입니다. 뽀드득 거리는 눈 밟으며 걸으니 점점 더 명료해지는 어렸을 적 기억들...그 시절에는 놀이가 없었으니 따뜻한..
제주 함덕해수욕장의 《문어아저씨》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일주도로를 타고 30여분 달립니다 에메랄드처럼 빛나는 한국의 몰디브 함덕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제주도에서 물빛이 아릅답기로 세손가락 안에 꼽히는 해수욕장입니다. 특히 함덕해수욕장은 주변의 서우봉과 어우러져 사뭇 환상적인 숲과 바다의 조화를 자랑합니다. 서우봉은 해발 113.3m,높이 106m의 야트막한 봉우리입니다.진도에서 거제를 피신해 온 삼별초군이 마지막으로 저항했던 곳이 바로 이 곳 서우봉이라 합니다. 봄이면 노란 유채가 하얀 모래와 어우러져 로맨틱한 봄날을 꿈꾸게 하고 여름이면 짙푸른 신록과 넘실대는 하얀파도가 가슴을 탁 트이게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만난 딸이랑 데이트하러 동쪽으로 고고씽^^ 함덕에 있는 어떤 카레집인데 거길 가보고 싶다고..그래? 그럼 가장^^ 땰의 기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