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해처럼 해맞이의 계획은 성대합니다.
예쁜 다이어리를 사서 색색펜으로 줄칸 만들어가며 2018년의 것들을 2019년으로 이양합니다.
책은 몇 권이나 읽을지?
영화는 몇 편이나 볼른지?
새해 들어 처음 읽은 책입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완벽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사랑》에 이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이 세 권 모두 책장을 걷지 않고 책표지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져 옵니다.
부담없이 ...
따스한 햇살 내리쬐는 창가에서 차 한 잔 마시듯이...마음에 비타민을 공급해주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책의 서평은 내 몫이 아니구요, 읽으면서 정성들여 밑줄그은 내용들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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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경시인의 <용기>
넌 충분히 할 수 있어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용기를 내야 해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용기를
내었습니다
용기를 내서 이렇게
말했습니디
나는 못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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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는 노력을 해서 기필코 해내는 것만이 용기가 아니라고, 자기는 못한다고, 할 수 없다고,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용기라고 말이다. 정말로 맞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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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는 일을 남이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해서 할 때 사람은 행복하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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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보다 단단한 사람이 되시고
단단한 사람보다 지혜로운 사람
지혜로운 사람보단 아는 걸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덕을 갖춘 사람이 되셔서
이 험난한 세상 잘 헤쳐 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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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사상 가운데 자비무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서운 세상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상대를 미워하지 않는 자비로운 사랑의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자비한 마음에는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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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행복한 기억은 살면서 힘들 때마다 꺼내어 볼 수 있는 우리 영혼의 따뜻한 등불이 되는 것 같다.
우리는 늘 행복할 수는 없지만 순간순간 행복했던 기억의 힘으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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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아, 그 벌레 함부로 죽이지 마라.
그 벌레에게도 자식들이 있을 수 있으니. -직지사 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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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을
내 가슴 정가운데에 놓고 괴로워하지말고
그사람을 내 마음의 변방에 놓고 다른 즐거운 일에 몰두하세요.
그사람을 자꾸 생각할 수록 결국엔 나만 손해에요.
차라리 그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그사람, 잊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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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어떤 사람을 큰 능력의 소유자로 만들고싶으면 그 사람보다 잘나 보이는 라이벌을 그에게 보낸다'
는 말이 있다. 질투의 에너지를 분노나 미움의 감정 안에 가뒤두지않고 나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활용하면 훗날 질투심을 유발했던 그 사람이 나의 가장 큰 은인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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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가 그랬던가.
신선한 공기와 빛나는 태양, 맑은 물, 친구들의 사랑만 있다면 삶을 낙담할 이유가 없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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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내려놓으면 무리를 하지않고
무리를 하지않으면 건강을 해치지않고
건강이 돌아오면 마음이 밝아지고
마음이 밝아지면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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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가지지 못한 것에 집중하면
인생은 결핍이 되지만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면
인생은 감사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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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자신만의 안식처가 있나요?
삶이 지치고 힘들때, 그래서 본연의 자기모습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 혼자 조용히 찾아가 숨을 고르며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 말입니다.
스페인어로는 이렇게 다시 기운을 되찾는 곳을 "케렌시아"라고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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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맺어준 인연이 가족이라면
친구는 내가 선택한 가족이다.
-헨리데이비드 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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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다른 목적없이
그냥 만남 자체가 목적인 만남
만남에 다른 이유가 없을 때
사람사이에 숨어있던 행복이 미소를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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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나갔더니 친구 혼자 나온 것이 아니고
스마트폰이라는 애인을 데리고 왔다.
친구는 나와의 대화 사이에도
그 애인을 엄청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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