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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좋은글,좋은책 모음^^

청마 유치환님의 《그리움》

그리움
-유치환 시-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너 그리워
진종일 헛되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디메 꽃같이 숨었느뇨
------------♡-------------
30년전에 애송하던 시가
지금도 변함없이 좋다^^
그러고보면 서른해가 더 지났어도 나의 감성은 전과 동
변함이 없단 얘기?
다만 그 그리움의 대상은 변하였지만 ..그리움이란 단어는 언제 들어도
 참 애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