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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인천 월미도의 《한국이민사박물관》

*위치: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월미로 329
*연락처:032-440-4710
*관람시간:09:00~18:00
*정기휴일:매주 월요일, 1월1일,공휴일다음날.
*입장료:무료

(인천광역시립박물관 홈페이지의 내용입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우리 선조들이 해외에서의 개척자적인 삶을 기리고 그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전하기위해 인천광역시 시민들과 해외동포들이 함께 뜻을 모아 2008년 6월 13일에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사박물관입니다.
제1전시실에는 이민의 출발지였던 개항 당시의 인천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첫 공식이민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국내정세 및 하와이 상황을 전시하였습니다.
2전시실에는 하와이에 정착한 한인들의 애환과 개척자로서 미국 전역에 뿌리를 내린 발자취등을 담은 사진 자료 및 유물을 볼 수 있습니다.
제3전시실은 중남미로 떠난 한인들을 비롯하여  러시아,중국,일본,사할린,독일 등 전세계로 떠난 이민자들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4전시실에는 전세계 각국으로 진출하여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700만 해외동포의 근황과 염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 해설 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글을 읽으려니 너무나 방대하고 잘 이해가 되지 않아 휙 돌아나올 뻔 했는데 해설사님이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시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1902년 12월 121명의 농장 노동자들이 지금의 월미도인 제물포항에서 미국 상선 게릭호를 타고 하와이로 향했는데 이들이 바로 한국 최초의 해외이주자들이었다고 합니다. 하와이 사탕수수협회가 미국공사 호레이스 앨렌에게 한국인 노동자의 이민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었다 합니다.  당시 모집공고에는 "기후 온화,웕ㆍ월급 15달러, 하루 10시간 작업, 일요일 휴식"이라고 적혀있었다 합니다. 이후 1903년부터 1907년까지 일곱차례에 걸쳐 모두 7226명이 하와이 이민을 위해 인천항을 떠났다고 합니다. 하와이 이주민들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수십만달러의 성금을 인천으로 보내와 54년 인하공대의 설립기반이 되었다고합니다.
이역만리 외국에서 가족과 생이별을 해가며  인고의 세월을 보낸 이주민들의 발자취를 이제라도 이렇게 남기게 되어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