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짐승
-도종환-
산짐승은 몸에 병이 들면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다
숲이 내려 보내는 바람소리에 귀를 세우고
제 혀로 상처를 핥으며
아픈 시간이 몸을 지나가길 기다린다
나도 가만히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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