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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강원도 동해시의 [논골담길 벽화마을]

논골담?
마을길이 물에 젖어 물을 댄 논과 비슷하다 하여 "논골"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마을길이 왜 물에 젖지?
언덕꼭대기에 오징어와 명태를 말리는 덕장이 있었는데, 항구에서 덕장까지 수산물을 지고 나르니 길바닥이 늘 젖어있었다고 하네요.

2010년부터 5년 동안 묵호의 옛이야기를 담은 벽화마을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논골 1길, 논골 2길, 논골 3길, 등대오름길 등 여러 길이 있는데 어느 길로 들어서도 모두 등대로 연결이 되며, 도째비골 스키이밸리로 갈 수 있으니 마음이 가고저 하는 길따라 발걸음 움직이면 될 것입니다.

["벽화마을"보다는 "담화마을"
담장에 그려진 단순한 그림이 아닌
묵호만의 이야기로 가득한 이곳에서 당신과 함께 대화하고 싶습니다]
그러네요~~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들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그림 이상의 그 무언가이기 때문에 담화마을 좋은 발상이십니다!!

한때 묵호는 동해안 제1의 무역항으로 무연탄과 석회석을 해외로 수출하는 항구이자 어업전진기지였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명태와 오징어배를 탔고, 아낙들은 어시장에서 밤새 생선의 배를 갈랐고 항구는 밤낮없이 흥청거렸습니다. 동네강아지들까지 돈을 물고 다닐 만큼 풍족한 생활을 하였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