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이 뜨고 있습니다.
780.16평방키로미터의 면적에 30,630명(2016년기준)의 인구의 단양은 충청북도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산지가 많고 석회암지대의 카르스트 지형의 영향으로 고수동굴, 온달동굴, 천동동굴 등 자연관광지가 발달해 있는 곳입니다. 단양8경을 비롯하여 2012년에 아쿠아리움 다누리센터를 개장하였고 최근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길, 수양개 빛 터널 등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드디어 1천만 관광객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합니다.
민선 6기 출발과 함께 관광을 주력산업으로 정하고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함으로서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18 대한민국 최고경영대상"에서 문화관광 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이쯤해서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느림보강물길을 따라서 걸어 나오면 단양관광호텔 앞에서 버스는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손이 시린 날 뜨끈뜨근 파삭이는 붕어빵은 정말 꿀맛이지요.
붕어빵을 사들고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그리곤 잘 정돈된 나무데크길을 걷습니다.
잔잔한 음악이 남한강의 물줄기와 함께 유유히 흘러내립니다.
남한강은 길이 375km로 강원도 오대산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 북동부와 경기도 남동부를 흘러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드는 강입니다.
잔도란?
'절벽과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을 매달아 놓은 듯이 만든 길,이라고 문화원형 용어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장가계의 귀곡잔도,유리잔도... 정말 걷는 것도 아뜩한데 이 길을 민든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한국에도 잔도길이 생겼다하여 궁금하여 달려와보았지요.
단양의 잔도는 수양개역사문화길 중 일부구간입니다.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를 잇는 길이 1,200m.폭 2m의 길 중 800m 구간이 잔도길입니다.
강과 맞닿는 20여미터의 암벽에 설치되었는데 마치 강물위를 걷는 듯 시원한 바람길입니다.
이렇게 발아래로 유유히 남한강이 흐릅니다.
24시까지 조명을 켜 준다하니 야간에는 그 분위기가 더욱 그윽할 듯 싶습니다.
단양관광호텔까지 천천히 걸어도 40분이면 충분할 듯 합니다.
전에는 단양의 관광지 한 두개 보고나서 수안보쪽으로 이동하여 머물 곳을 찾았었는데 단양이라는 한 지역안에 이정도의 볼거리가 있다면, 군의 취지처럼 충분히 단양에 체류할 만 한 것 같습니다. 밤이면 수양개빛터널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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