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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숙님의 詩 [아픈 말]

아픈 말
-최인숙-

'보고 싶다'는 말처럼
아픈 말은 없다.

불쑥 튀어나와
일상을 헤집어 놓는 말.

자꾸 기다려지는
그리움이 눈물 흘리게 하는 말.

*최인숙 시집/이진 그림
[보고 싶다는 말처럼 아픈 말은 없다]의 29p의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