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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이야기

제주도 종달리의 [지미봉]

*지미봉위치: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266

지미봉(地尾峰)의 한자를 보면  땅꼬리봉우리?
지미봉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 제주섬의 꼬리 부분에 해당되기 때문에 지미봉이라 이름하였다 하네요^^

올레 21코스에 속한 오름이라 간세다리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표고 165.8m라니 누워서 떡먹기겠네?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오르는 시간은 20분밖에 안걸리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완전 오르막길이어서 결코 간단치가 않은 코스였습니다.

설명절 준비하랴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온 산 가득 나의 헉헉거리는 숨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사진에는 평지인 듯 보이지만 오르는 내내 평짓길은 없었답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에도 나뭇둥치 붙들고 파릇파릇 생명력을 자랑하는 콩란!
너 참 대단하다~~
사진 한 컷 찍어봅니다^^

정상에 오르면 옹기종기 모여있는 종달리 마을 풍경이 보이며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맞닿아 있는 바다도 보입니다.
한 숨 돌리고 이제 하산~~
내려가는 길은 수월하겠지 하며 몸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웬걸~~^^
내려가는 길은 더 위험합니다.

옆으로 걸어보았다가 앞으로 걸어보았다가 종종거리는 내 발걸음이 우수워 또  웃어봅니다^^

몇세부터가 노인인지는 모르겠으나 무릎관절이 안좋으신 분들에게는 정말 비추입니다.

간신히  도착^^
멀리서 바라보면 그저 앝으막한 오름 하나 였는데 막상 직접 올라보니 우습게 볼 곳은 아니었습니다^^
이래서 경험은 소중한 것!
지미봉 을 알고 가는
갑진년 새해  올 한 해도 열심히 살아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