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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이야기

제주도 서쪽 나즈막한 [문도지오름]

문도지오름은 제주오름 14-1코스를 걷는 중에 만나게 되는 오름입니다.
오름이라고는 하지만 뒷동산에 오른 듯 나즈막한 오름입니다.
제주에서는 한라산 주변의 기생화산들을 통용 "오름"이라 부르고 있는데, 오름은 원래 산봉우리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1997년에 발표한 오름종합보고서에 보면 제주의 오름을  368개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360여개의 오름을 하나씩 하나씩 도장깨기 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싶은데, 문도지오름은 접근성은 힘들지만 오르기는 너무 쉬운 오름입니다^^

*문도지오름 위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3445

문도지오름을 찾아가실 때는
✅️네비에 "명성목장" 또는 "한림읍 금악리 3432"를 입력하시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제주공항에서 38km, 승용차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명성목장 입구에 주차공간 있습니다만, 도로 상황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연초록 잎새가 피톤치드를 뿜뿜 내뱉는 4월의 들판은 싱그러움 그 자체입니다.
오름이라고 하기엔 무색할 만큼 쉬운 코스 문도지오름으로 향합니다.

해발 260.2m로 채 10분도 안 걸리는 코스입니다만,  오름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묵혔던 체증이 한순간에 날라가는 상쾌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제주의 바람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풍력발전기가    
봉긋봉긋 솟아있는 주변의 오름들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나즈막하면서도 주변 경관이 너무 좋아 일몰 명소로도 소문이 난 곳이라 하니 해질녁 방문도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자연 그대로의 길이어서 어둠이 깔리기 전 서둘러 내려오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