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좋은글,좋은책 모음^^ (465)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태주님의 시 [첫 선물] 첫 선물 -詩 나태주- 너는 너 자신 그대로 나에게 보석이고 아름다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눈부심이며 어지러움 하늘 나라 별이 길을 잃고 잠시 내 앞으로 왔나 보다 *나태주시집 의 28-29p의 시 *펴낸 곳: 주식회사 홍성사 나태주님의 [그런 사람으로] 그런 사람으로 -나태주詩- 그 사람 하나가 세상의 전부일 때 있었습니다. 그 사람 하나로 세상이 가득하고 세상이 따뜻하고 그 사람 하나로 세상이 빛나던 때 있었습니다 그 사람 하나로 비바람 거센 날도 겁나지 않던 때 있었습니다 나도 때로 그에게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나태주 지음 《별빛 너머의 별》176p에 실림 *1판 1쇄 발행 2023년 1월 25일 *펴낸곳 (주)알에치코리아 나태주님의 시 [멀리] 멀리 -나태주 詩- 내가 한숨 쉬고 있을 때 저도 한숨 쉬고 있으리 꽃을 보며 생각한다 내가 울고 있을 때 저도 울고 있으리 달을 보며 생각한다 내가 그리운 마음일 때 저도 그리운 마음이리 별을 보며 생각한다 너는 지금 거기 나는 지금 여기. *나태주 지음 《별빛 너머의 별》59p에 실림 *1판 1쇄 발행 2023년 1월 25일 *펴낸곳 (주)알에치코리아 나태주님의 시 [네 앞에서 1] 네 앞에서1 -나태주 詩- 오늘 나는 네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초라해진 그 무엇 네 눈빛 하나에 불행해지기도 하고 또 행복해지기도 하는 가녀린 풀잎 네 목소리 하나에 빛을 잃기도 하고 반짝이기도 하는 가벼운 나뭇잎 도대체 너는 나에게 무엇이고 나는 너에게 무엇이냐? 적어도 오늘 너는 허물 수 없는 견고한 성곽이고 정복되지 않는 하나의 작은 왕국이다. *나태주지음《별빛 너머의 별》56-57p에 실린 시 *1판 1쇄 발행 2023년 1월25일 *발행인 양원석 *펴낸곳 (주)알에이치 코리아 장철문님의 [할머니의 봄날] 할머니의 봄날 -장철문 시- 볕 아깝다 아이고야 고마운 이 볕 아깝다 하시던 말씀 이제야 조금은 알겠네 그 귀영탱이나마 조금은 엿보겠네 없는 가을고추도 내다 널고 싶어하시고 오줌장군 이고 가 밭 가생이 호박 몇구덩이 묻으시고 고랫재 이고 가 정구지 밭에 뿌리시고 그예는 마당에 노는 닭들 몰아 가두시고 문이란 문은 다 열고 먹감나무 장롱도 오동나무 반닫이도 다 열어젖히시고 옷이란 옷은 마루에 나무널에 뽕나무 가지에 즐비하게 내다 너시고 묵은 빨래 처덕처덕 치대 빨랫줄에 너시고 그예는 가마솥에 물 절절 끓여 코흘리게 손주놈들 쥐어박으며 끌어다가 까마귀가 아재, 아재 하고 덤빈다고 시커먼 손등 탁탁 때려가며 비트는 등짝 퍽퍽 쳐대며 겨드랑이 민등머리 사타구니 옆구리 쇠때 다 벗기시고 저물녘 쇠죽솥에 불 넣으시.. 반칠환님의 [새해 첫 기적] 새해 첫 기적 -반칠환 시-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 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문태준 엮고 해설 《가만히사랑을 바라보다》128p에 실림 *1판1쇄 발행 2014년 7월 14일 *발행처: 마음의숲 장하준님의 [짝사랑] 짝사랑 -장하준 글- 아빠가 꿈은 크게 가지랬어 엄마가 예쁜 사람을 사랑하랬어 당신이 날 모르는 만큼 내가 당신을 알면 되는 거야 내가 이렇게 아픈 만큼 당신의 날들은 행복할거야 *장하준 지음 《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의 16p의 글 *초판1쇄 인쇄 2020년 2월 18일 *지은이 장하준 *펴낸곳 (주)라이스메이커 김기철님의 책 [아내가 가고 여왕이 오다] [아내가 가고 여왕이 오다] *초판 1쇄발행 2022년 11월 15일 *지은이 김기철 *펴낸이 송희진 *펴낸 곳 한사람북스 제목이 사람을 훅 땡겨 집어들었습니다. 김기철 작가님은 제주 이주 12년차로 네이버블로그 '기철씨네 제주정착기' https://cafe.naver.com/jejusomang 를 운영하고 계시며, 애월에 '무인카페 산책'을 운영하고 계시며, 2022년 세종도서로 선정된 [산책하시는 하나님]의 저자이십니다. The Wife goes and the Queen Comes 제목이 영어로 되어 있네~ 뭐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는책 표지입니다.후덥지근한 6월 장마가 시작되어 몸도 마음도 쉬이 지치는 날들, 이럴 때일수록 마음에 단비가 되는 영양가 있는 무언가를 수액처럼 공급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전 1 ··· 4 5 6 7 8 9 10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