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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상사화로 유명한 불갑사^^

산의 형세가 부드러운 것이 어머니를 닮았다 해서 모악산이라 불리우는 모악산 품안의 사찰 불갑사엘 다녀왔습니다.
간간이 비뿌리니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는
더욱 안성마춤^^

갑은 육십갑자의 으뜸!
불갑사란 이름만 들어도 뭔가 연상이 되지요?
백제 최초의 사찰입니다.
인도스님 마라난타존자가 백제침류왕 1년( 384년)  영광 법성포를 통해 들어와 최초로 건립한 사찰이 불갑사입니다.
불갑사의 대웅전은 보물 제830호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정문과 측면 모두 가운데 세짝문을  연화문과 국화문으로 장식했다고 합니다.

9월 중순에 상사화축제가 열린다하여 그래두 더러  피었겠지 기대했는데 이렇게 이제서야  뾰족뾰족 솟아나고 있었습니다.

상사화와 꽃무릇^^
구분하는 방법들이 각양각색입니다
칠월칠석을  전후하여 피어나는게 상사화이고
추석을 전후하여 피어나는 게 꽃무릇?
그냥 내눈엔 다 상사화로만 보이는데
그렇게 정밀하게 구분을 해야하는 건지....

상사화 하면
빨간 피빛의 꽃이 자연스레 연상되는데 여긴 노랑ㆍ주황
색깔도 있네요~
몇일전 완주의 송광사엔 핑크빛상사화가 피어있었습니다

꽃은 잎을 그리워하고
잎은 꽃을 그리워하지만
둘은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얄궂은 운명...그래서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합니다.

상사화의 전설?
금슬좋은 두부부에게 늦게 얻은 외동딸이 있었는데 얼굴만 예뻤던 것이  아니라 효성 또한 지극했다고 합니다. 어느날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빌면서 백일동안 탑돌이를 하였다 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그절의 스님이 그만 여인을 흠모하게  되고 ...
탑돌이를 끝낸 여인이  돌아가고나자 스님은 시름시름 앓다가 숨을 거두게 되고...그 이듬해 스님의 무덤가에 뽀족뽀족 새 순이  돋아나더니
지금의 상사화가 피어났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져내려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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