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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참 예쁜 이름《곤지암화담숲》

곤지암이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리에 있는 화강암 바위라고 합니다.1985년  6월 28일
경기문화재사료 제63호로 지정되었다네요.화강암의 큰바위와 작은 바위 2개가 있는데 큰바위는 높이가 3.6m에 너비가 5.9m이고 작은바위는 높이가 2m에 너비가 4m라 합니다.바위 위쪽에는 광주시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400년의 향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곤지암  바위에는  조선시대 신립장군의 전설이 전해내려옵니다.
임진왜란때 삼도도순변사로 임명되어 충주 달천에서 왜군과 싸웠으나 참패를 당하자 부하장수인 김여물과함께 강물에 투신하여 자결을 합니다 .살아남은 병사들이 신립장군의 시체를 이곳 광주로 옮겨 장사를 지냈는데 그 후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묘지에서 얼마 떨어지지않는 곳에 고양이처럼 생긴 바위가 하나 있었는데 누구든 말을 타고 이 앞을 지나가려하면 말밥굽이 땅에 붙어 움직이지않아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장군이 이 앞을 지나가다가 신립장군의 묘를 찾아가 왜 오가는 행인을 괴롭히느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뇌성과 함께 벼락이 바위를 내리쳐서 바위가 두쪽으로 갈라지고 그 옆에는 연못이 생겼다 합니다 . 그 후로는 괴이한 일이 일어나지않았고 사람들은 이 바위를 곤지암이라 불렀다 합니다
이상은 두산백과에 나와있는 곤지암 지식이었습니다^^
-------------------♡
내가 방문했던 곳은
곤지암리에 위치한 곤지암화담숲^^

곤지암버스터미널에서
곤지암역에서 운행되는 셔틀이 있었습니다만 시간이 맞지않아
저는 택시를 탔어요
7천원정도 요금이 나왔습니다

입구에 내려서
화담숲가는길 이정표따라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입구에서
매표소까지 순환버스가 다니고 있는 걸 몰랐드란 말씀^^

너무 많이 아는 것보다
가끔은 이렇게 서툰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그 순간에
나의 뇌세포는 몇배나 빠른 광속으로
계속 움직여주니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지않을까요 ㅎ

오늘도
자존심 센 꽃 능소화는
빗속에 꼿꼿이 피어있다가 툭 툭 떨어지며 운명을 달리합니다.
절대로 시들어가는 모습은
보이기 싫다 그거지요..

순환버스가 있는 걸 알았드라면
이 예쁜 길은 놓칠 뻔 했지요
소담스레 예쁘게 핀 수국도
비에 젖고 있었습니다

드뎌 매표소 입구 도착^^
15분 20분은 걸었을 듯 하네요
성질급한 나의 지인이 떠오릅니다
여기까지 와놓곤
화담숲 다 보았노라고
내려가 버릴 지도 모르는 사람 ㅎ

입장료가
만만치 않네요
*곤지암화담숲 입장료
성인:1만원
경로/청소년:8천원
어린이:6천원
*모노레일 이용료
1구간:4천원
2구간:6천원
순환:8천원

모노레일은 1구간만 추천드립니다.
1구간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이 됩니다
거기서부터는
내리막길이니
정성스레 가꾸어 놓은 아름다운 수목들,거기에 수석과 분재까지...
하나 하나 자연과 교감하며
걸어내려오시면 됩니다

모노레일 1구간 내리면
마주하게되는 전망대입니다

물소리 바람소리도 좋지만
내다리 소중한 내다리
혹사시키면 안돼 하시는 분들은
다시 중간지점에
모노레일 무인발권기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뒷모습이 너무 정겹지요
부러운 마음에 살짝 훔쳤습니다만
사진의 주인공되시는분들
행여 보시고 불쾌하시다면
언질주셔요
얼른 내릴께요

화합할화에 말씀담
화담숲^^
자연속에서 정다운 이야기나누며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만들어 놓은 듯 합니다.
LG그룹 3대 구본무회장의 아호를 따서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과 가까운 곳에 이런 힐링 공간이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가을 단풍철 주말에는
혼잡을 대비하여
100%예약제로
운영된다 합니다
*전화예약:031-8026-6666
*온라인예약
    :www.huadamsup.com

비를 머금은 자연은
더욱 싱그러웠습니다.
한바퀴 돌아나오니 매표소앞에 순환버스가 있어서 입구까지!
다시 입구에서는 곤지암역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편안히 움직였습니다
이제 다시 서서 울자리가 없다는
인파속 서울로 ...
오늘도 감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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