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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키우기 쉬운 국민다육이 [옵투샤]

옵투샤는 다른 다육이와는 달리 햇빛을 별로 안 좋아 한다네요^^

이 상식을 알고 나서 얼른 기타화분을 가장 안쪽으로 돌려놓았답니다. 다육이를 달달 달군다고 표현하쟎아요~~그랬으면 큰 일 날 뻔 했어요^^
미안해서 어쩌누~~그 정도의 기본도 없이 다육이를 사랑한다 했으니ㅠㅠ
하마트면 연두빛 고운 다육이를 못 볼 뻔 했습니다.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입니다^^

옵투샤는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물도 제법 좋아하는, 그래서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다육이랍니다^^

만져보면 말랑말랑 그 안에 수분 가득 담고 있답니다. 생장기는 봄과 가을이니 흙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관수를 해주면 탱글탱글 수분감을 자랑하겠지요~~
전 여름에 구입한 터라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네요^^
아무리 물을 좋아하는 다육이라 하지만 그래도 다육인데 과습으로 잎이 상해버리면 어쩌나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튼튼하게 자라서 아기옵튜사들도 주렁주렁 달고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탱글탱글한 초록보석 하나씩 떼내어 세공사에게 가져가면 멋진 작품이 나올 듯 너무 예쁜 옵투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것!
그리고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아주는 것!
그게 바로 사랑이고 관심이고 이해이고 배려인 거겠지요~~2020년에 시작한 다육이 사랑
먼훗날 나의 따글따글 따글이 가득한 정원을
꿈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