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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남해의 《보리암》

신록의 계절 6월!

마구마구 뿜어대는 피톤치드의 세례에 황송한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 남해!
평균연령 63세,화려했던 전성기를 보내고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여배우들의 좌충우돌  동거를 시작하는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덕분에 남해의 파란 하늘은 더없이 높아만갑니다.
나도 질세라 남해로 향했습니다.
남해의 독일인마을,원예예술촌을 둘러보고 한국의 3대관음성지로 이름나 있는 남해보리암으로 향했습니다.
*남해보리암의 위치: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상주리 2065)
*연락처: 055-862-6500// 055-862-6115

25인승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합니다.

버스요금은 왕복 2000원^^
사찰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남해의 보리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입니다. 신문왕 3년인 683년 원효대사가 이 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이름을 보광산이라 명하고, 절이름은 보광산의 이름을 따서 보광사라 지었다고 합니다.
태조 이성계는 조선개국을 앞두고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며 기도를 올렸다고 합니다.
어느산에서도 기도의 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영험하다는 지리산을 찾았는데 지리산의 산신마저 아직 그럴만한 인물이 못된다며 돌아가라고 했다하지요.
낙담한 이성계는 지리산에서 아래쪽을 바라보는데  어디선가 서광이 비쳤는데 그 곳이 바로 지금 보리암이 위치하고있는 남해였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개국하며 보광산 산신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산전체를 비단으로 감쌀 것을 약속하고 산이름을 금산이라 바꾸었다합니다.
양양의 낙산사, 강화의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보살성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길이 험하여 25인승 마을 버스로 올라갑니다.
버스표는 내려올 때 또 필요하니 잘 가지고있어야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입장료는 착한 가격 1000원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약간의 경사진 길 조금 힘이 들긴 합니다만, 걸음마다에 기도를 싣고 걸어봅니다.
15분에서 20분 정도 올라가면 됩니다.

높은 지대라 6월인데도 이렇게 이쁜 자태를 뽐내는 꽃무덤 너무 예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