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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내가 애정하는 [제주화북동우체국]

어렸을 적 부르던 동요가 생각납니다~~^^

"아저씨 아저씨 우체부아저씨
큰가방 메고서 어디가세요
큰가방 속에는 편지 편지 들었죠
동그란 모자가 아주 멋져요
편지요 편지요 옳지옳지 왔구나
시집간 언니가 내일 온데요 🎶"

이제는 세상이 바뀌어 빨간우체통을 보아도 별 감흥이 없지만 ,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던 그 때 그 시절엔 멀리서 우체부아저씨만 보여도 가슴이 설레이곤 했었습니다.
반세기를 산 것 뿐인데 강산이 몇 번은 변한 듯 하네요.
전기불도 없는 호야불 시절의 유년시절엔 냉장고가 웬말이며, 와인냉장고에 김치냉장고라니요?
넘치게 잘사는 오늘엔 물질은 넘쳐나지만 정신은 빈곤해지는 아이러니한 시대가 되어버린 듯 싶습니다.

제가 애정하는 화북동우체국입니다.
우선 번호표를 뽑아야지요~^^
오늘도 우체국엘 간만에 오신 분인 듯 번호표를 뽑지않고 서 계셨다가 번호표 먼저 뽑으신 분에게 순서를 추월당하는 모습 보이더군요~~^^
화북동우체국은 주차장이 최상입니다.
처음엔 주차장이 이렇게 좋은 줄 모르고 도로변에 차 세워놓고 번개처럼 달려가곤 했었답니다.
어디에서나 통하는 말 "아는 것이 힘이다"!
지하주차장도 널찍해서 좋지만 1층에 있는 우체국 후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주차장은 너무나 훌륭합니다.

당일택배가 가능한 지역은 서울.인천.성남.부천 지역입니다.
너무 놀랍지 않나요?
아침 9시 15분전에 제주도의 우체국에서 발송했는데, 하늘 길 날아 저녁무렵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엄마! 택배 받았어요^^
그래? 벌써??
참 감사한 일입니다.
혼자사는 아들이 염려되어
이것저것 조물조물 엄마의 사랑을 보냈는데
바로 저녁 밥상에 올릴 수 있게되다니
그저 놀랍고 감사할 뿐입니다^^

2020년은 무슨 해일까요?
날쎄다는 쥐의 해 경자년이네요.
경자년 설 명절은 1월 25일입니다^^
이 맘 때가 되면 눈코뜰새없이 바빠지는 분들이 계시지요!
2020 설 명절 소포 우편물 안내입니다^^
당일특급 소포는 1월 13일부터 1월 29일까지는 제한되니 바리바리 싸들고 아침 일찍 우체국 문앞에서
기다리지마시길 바랍니다^^

당일특급 수수료가 인상되었으니 참조하시구요^^

언제보아도 참 친절하신 화북동우체국 국장님을 비롯하여
직원분들 싱그런 미소가 떠오릅니다.
사람이 제일이고 사람이 재산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그 미소는 방문객들을 행복하게 합니다.
피할 수 없는 나에게 주어진 그 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아시지요?
오늘도 행복 머금은 얼굴로 예쁘게 하루를 시작하시고
화이팅!
행복한 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