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모양처가 꿈이라던 오래전 내모습이 희미하게 떠오른다. 밖으로만 밖으로만 나돌던 집시여인!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을 하게 되니 일단 집이 정갈해진다.
묵혀두었던 사진들을 꺼내 식구별로 정리를 마쳤다.
옷정리ㆍ이불정리 다 하고 나서 다음엔 무얼할까...매번 받기만 하였던 수세미뜨기에 도전해본다^^
고마우신 유튜버선생님의 신세를 지기로 하고 일단 편물점으로 실을 사러 갔다^^
봄꽃처럼 화사해야 하니 하양ㆍ노랑ㆍ분홍 이렇게 3개를 골라왔다^^
3개에 1만원!
몇개의 수세미를 뜰수 있는지
궁금하네~~
일단 하양과 핑크로 start!
바늘은 6호 바늘을 추천받았는데 집에 5호 바늘이 있어서 5호로 시작했다^^
(사슬뜨기 6코로 동그란 원을 만들고 , 5코로 시작하여 긴뜨기 한번 ㆍ다시 사슬 2코, 긴뜨기 한번ㆍ사슬 2코하여 8칸을 만들어준다)
사슬2코를 시작으로 긴뜨기 4번을 하는데 빼기를 한번씩만 하여 모아두었다가 마지막 한코로 모아뜨기+사슬 5코+긴뜨기5번하여 모아뜨기+사슬 5코를 반복하여 두번째단을 마무리한다^^
세번째단에서는 실의 색깔을 바꿔준다^^
5코를 시작하여 구멍에 긴뜨기 한번+사슬 2코+긴뜨기 한번+사슬 2코+모아뜨기한 구멍에 긴뜨기 한번 !
이렇게 반복하여 세번째 단을 마무리한다^^
마지막 네번째 단이다^^
왼쪽으로 한 칸 건너뛰어 다음 칸에 긴뜨기 7번을 하고 다음한칸 건너뛰어 짧은 뜨기를 한다.
꼭같은 방법으로 한 칸 비우고 다음칸에 긴뜨기 7번 다시한칸 비우고 짧은 뜨기를 반복하여 네번째 단을 마무리한다^^
색깔 바꿀때 깔아둔 실을 잡아당겨 두실을 함께모아 사슬뜨기를 30코 하여 고리를 만든다.
이렇게 하면 한 쪽 마무리^^
똑 같이 2개를 뜬 후 실밥 있는 부분이 안으로 가게 하여 붙이기를 해주는데 짧은 뜨기 한 번 한 후 사슬 한 코하고 짧은뜨기로 붙이고를 반복한다.
드디어 완성^^
투명 비닐에 놓고 짧은 메모편지 한 장 곁들이면 주는 사람 부담없고 받는 사람 부담없는 가벼운 선물이 된다^^
성능은 써본 사람은 다 감탄하는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기능성 수세미ㅎㅎ
실 3타래에 1만원 투자했더니
수세미 17개 탄생!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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