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이야기

못생겨도 맛은 좋아 못난이귤 《제주친환경감귤》

이 얽히고 설킨 감귤 좀 보세요~
아니 어쩜 이렇게 못날수가...
오늘은 남동생이 하는 과수원엘 가봤습니다. 확실히 서귀포는 제주시와는 기온이 다르답니다.
포근함이  어머니 품 속처럼 따스한 곳이지요~
큰 맘 먹고 하루 행차했는데..
천연기념물 같은 내 동생 때문에 한 자  적어봅니다.

귤밭에서 웬지 야생의 냄새가 느껴지지않나요?
무성한 풀밭하며 제멋대로인 귤 하며...
이 못생긴 귤 누가 사가냐고 핀잔을 줬더니 "누난 뭘 몰라도 한참 몰라~" 합니다. 요즘세상은 하도 성형이 판치는 세상이라 자연미인이 대접받는 시대랍니다.
그럼 자연미인이 되어야할거아니냐고  이게 뭐냐궁^^
실실 웃기만 할 뿐 하나도 급할게없는 농장주인님^^
내몸을 살리는 친환경 감귤도 모르냐 합니다.
껍질이 못난거지 속까지 못난거 아니라구~

그리고 옆집 돌담너머로 밀감밭을 보여줍니다.땅을 비교해보라고~~
제초제를 뿌려서 깨끗해진 밭과 자기밭을 비교해보랍니다.
결국 못난이귤의 주인 밭은 잡초를 제거할때 제초제를 살포하지않고 예초기로 풀을 베어낸다 합니다.
흙부터 다르다고 큰소리칩니다.
그래도 이제는 길이 들었는지 귤이 작년보다 많이 고와졌다고 합니다.
순박한 시골농부는 귤이면 귤이지 크기에 따라 골라내는 것도 싫다합니다.
큰 거 작은 거 구분하지 않고 그냥 막 따서 택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선과장에 가서 윤기나게  정리하고 보내라했드니 자연그대로가 제일 좋은거라 합니다.
선과하고 세척하고 하면 반질반질 깨끗해보이기는 하나  신선도가 오래가지않는다합니다.
얼마씩 파는데??
너무 싸요~~^^
10키로 한박스에 택배비 포함  23,000원이라네요^^
거저지요 그 정도면!!

 


혹시 귤 필요하신분 계신가요??
옹고집한 이 농장주인의 전화번호는?
010-5721-8204
인터넷에 쳐보면 5kg 한박스에도 13,900원부터 19,800원^^
왜 이렇게 싸게 파냐했드니
화장을 하지 않아서 ..
차려입지않아서..
키우는데 투자한 비용이 많이 안들었다합니다.
자연스러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인기만점이라하네요^^
택배주문을 받으면 바로 따서 보내기때문에 처음 받았을 때는 좀 신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삼일 숙성시켜 드시면 새콤달콤 천연 비타민이 내 몸을 이롭게 해줄겁니다
※참 엉뚱한 이벤트?
한콘테나(20kg)따가는데 8천원!
요즘 일손이 힘들어서인가요?
서울분들이셨는데 몇분이 오셔서
가족들한테 보내줄거라며 귤을 직접 따고 계셨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칭찬 쫌 해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