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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이야기

제주도 용월할아버지 를 찾아서 [다육이풍경]

서울사람들은 지하철 1시간 출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지만, 여기 제주에서의 한시간은 왜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 걸까요?
1,950m의 한라산을 넘어가야 하니까?? 무튼 제주시에서 5.16도로를 통과하여 1시간이면 가볍게 도착되는 서귀포를 오늘은 큰마음먹고 움직여보았습니다^^
요즘 난 초보 다육맘!
다육이를 키우려니 모르는 게 하도많아 매일 유튜브를 안고 산답니다.
친절한 선생님들이 너무 많아 감사할 따름이지요~~^^
다육사랑이 시작되면서 쇠소깍주변에 가면 용월할아버지가 계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네비에
'서귀포시 하효중앙로 98번길 27'
또는
'다육이풍경'을 치시면 됩니다.
관광지가 아니라 좁은 골목길로 안내되므로 여기가 맞나 싶을 겁니다^^

오래간만에 보말조배기를 먹어 볼 생각이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 휴무였습니다.
조배기란 수제비의 제주도 사투리입니다.
보말은 표준어인가요?
바닷고동이 표준어인 듯 싶네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각종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아르기닌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보말을 이용해 죽,미역국,칼국수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다육이판매수익금을 100% 독거노인돕기에 쓰신다하니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기사를 보다보니 2019년 5월에는 이달의 훌륭한 효돈동민으로 선정되기도 하셨었네요~~^^
1970년중반부터 다육이 식물을 재배하면서 쇠소깍일대 다육이 보급을 통해 거리 환경을 개선했고, 거주하고있는 집을 다육이집으로 만들어 지역의 명물로 조성함으로써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합니다.
남을 돕는다는 건
쉬워보이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용월신이 강림하셨나?
영하 5도의 추위도 견뎌낸다는 생명력 강한 용월^^
아무리 생육이 잘되는 용월이라지만 이렇게 잘 자랄 수도 있는 걸까...
입이 다물어지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