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 있는 "큰엉"이라는 해안경승지!
타지에서 오신 분들은 무슨 이름이 이렇게 길지?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제주도는 온통 바다로 둘러쌓인 섬이라 가는 곳곳마다 모두가 다 해안경승지입니다만, 여기 남원의 큰엉이라는 곳의 경치는 가히 자랑할 만 합니다.
"큰엉"이란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해서 제주도 사투리로 큰엉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큰 엉"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네요~
여기에서 부터 서쪽으로 2.2km까지 해안가의 높이가 15~20m에 이르는 기암절벽이 성을 두르듯 서있고 중앙 부분에 있는 큰바위를 큰 엉이라 한다 하네요^^
얼핏 보아도 작은 말 같은 조형물이 하나 보이지요~.
"간세"라는 이름의 제주올레 상징인 조랑말이랍니다. 느릿느릿 게으름뱅이를 제주도 사투리로 '간세다리'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착안해 낸 이름이라고 합니다.
놀멍 놀멍(놀면서 놀면서 천천히) 걷다보면 길을 잃을 수 있어요. 그러나 염려하지 마세요~.
곧 "간세"라는 조랑말이 나와 길을 안내해 줄 겁니다. 머리가 향하고 있는 쪽으로 곧장 걷다보면 길이 나온답니다^^
파란 하늘과 초록의 나무, 거기에 짭쪼롬한 바다내음 실은 바람까지 함께 하니, 도심의 회색 콘크리트벽에 지친 심신 달래기 안성마춤이지요!
여기는 제주올레 5코스의 일부랍니다.
제주올레길은 현재 425km, 26코스까지 개발이 되었는데요, 이 중 5코스는 남원포구를 시작으로 쇠소깍다리까지 총 13.4km, 소요시간 4~5시간이 걸리는 구간입니다^^
나무에 매달린 정겨운 리본을 보세요.
제주의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제주의 대표 특산품인 감귤을 상징하는 주황색 두가닥을 묶어 매달아 올레를 걷는 사람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답니다.
올레길을 혼자 걸으실 때에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출발시작점에서 064-762-2190으로 연락하시는 거 잊지마세요^^
안전이 제일이니깐요!
멋진 바다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둔 섬세한 배려 참 좋았습니다.
훍 한 줌 없는 척박한 바위틈에서 자라난 나무를 보세요~
강인한 생명력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처얼썩 처얼썩 파도와 한 몸 되어 깎이고 깎인 제주도의 까만 현무암들입니다.
어디든 유명세를 타려면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유두암?
수풀사이로 커다란 구멍이 뚫여있습니다.
바로 여기가 "쇠 떨어진 고망"이랍니다.
소가 떨어진 구멍이라는 제주도 사투리이지요^^
10m높이의 절벽사이로 직경 4m나 되는 구멍이 있는데 방목하던 소들이 이를 모르고 들어섰다가 떨어진 구멍이라고 합니다.
내려가면 인디언 추장 얼굴 바위가 있다네요~
인디안 추장 얼굴이 보이시나요?
맘씨 고운 사람에게만 보인답니다^^
한반도에서 나오는 사람들^^
남원 큰엉 해안 경승지의 핫스팟!
바로 한반도 모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 있는 것 또한 진풍경입니다^^
한반도로 들어가는 사람들^^
'제주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까페 [명월국민학교]-제주도 한림의 한 폐교가 까페로 재탄생하다^^ (0) | 2022.05.14 |
---|---|
제주도 용월할아버지 를 찾아서 [다육이풍경] (0) | 2021.08.04 |
제주도의 동굴사찰 [구암굴사] (0) | 2020.10.26 |
제주도 [절물자연휴양림] (0) | 2020.08.22 |
비자나무 울창한 [제주도 비자림] 탐방 (0) | 2020.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