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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이야기

제주 섭지코지에서 겨울을 만끽하다^^

*문의전화:064-782-2810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성산읍 섭지코지로
*입장료:무료
*주차료:있음

'섭지,란 재주있는 선비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라는 뜻이고,
'코지,란 육지에서 바다로 툭 튀어나온 '곶,의 제주사투리로 아름다운 해안이 일품인 곳입니다.

12월25일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유난히도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겨울 바다의 낭만은 몰아치는 찬바람과 더불어 내 감성을 유난히도 뒤흔들었습니다.
오늘은 섭지코지 주차장이 아닌 아쿠아플라넷 뒤편에 차를 세우고 거꾸로 섭지코지를 향해 걸어보았습니다.
신양리해수욕장 뒷배경이 너무 멋있지요!
거룩한 성산일출봉이 떡~하니 버티고있습니다.

<성산일출봉>
*문의:783-0959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
*입장료
개인 (성인 5,000원 / 청소년, 군인 2,500원 / 어린이 2,500원), 단체 (성인 4,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2,000원)

제주도의 영주십경중 제1경인 성산일출!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며 분화구 위로 99개의 봉우리가 성처럼 빙 둘러싸여 있다고해서 성산이라 이름붙여졌으며, 해돋이가 유명해서 일출봉이라 이름하게 되었다 합니다.
1976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 36호로 지정보호되다가 2000년 7월 18일 일출봉을 포함한 1km이내의 해역을 천연기념물 제 420호로 변경하여 보호되고있다합니다.

찾는 이 없는 쓸쓸한 겨울바다를 지키는 정자도 외로운 그림입니다

차가운 해풍에도 아랑곳없이 꽃을 피우고있으니 생명력 완전 짱이지요!

섭지코지 등대입니다.

등대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찬바람 맞으며 걷고있는 감성파 소년소녀들 멋집니다.

섭지코지는 다른 해안가와는 달리 붉은 화산재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화산폭발시 마그마가 분출되며 그 화도에 있던 마그마가 굳어서 형성된 암경(volcanic neck)이 바로 선돌바위입니다.

쓸쓸히 외로이 먼바다를 향해 선 <선돌바위>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에게 반한 동해 용왕신의 막내아들은 100일 정성이 부족하여 선녀와 혼인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슬픔에 빠진 그는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주기만을 기다리고기다리다 그 자리에 선 채로 돌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사랑을 이루지못한 용왕신의 아들이 애틋한 마음 때문인지 선돌앞에서 사랑의 맹세를 하고 혼인을 하면 훌륭한 자녀를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대의 역할을 하던 연대입니다.

어느 해녀분이 바다로 물질가다가
잠깐 두고 볼 일보러 가셨나봐요.
바다위에 뜨게 하는 '태왁'과 해산물을 채취하여 담아놓는 '망사리,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이렇게 집 뒤곁의 밭을 '우영팟,이라고 합니다.
식구들이 먹을 간단한 야채들을 심어 자급자족하곤 하지요.
졍겨운 돌담도 보이시지요~
돌 많고 바람 많고 여자가 많다 해서 삼다도라 불리웠던 제주도^^
돌을 걷어내야 농사를 지을 수 있었고, 그 걷어낸 돌을 이용하여 돌담을 쌓아야 바람을 막을 수 있었 습니다. 오늘은 볼이 시리도록 차가운 겨울바람 맞으며 눈이 시리도록 푸른 겨울 바다를 걸어보았습니다.
하늘에도 언 기운 드리워지니 스산한 기운 역력히 느껴지시지요.
춥다고 따뜻한 아랫목만 지키지 마시고 빵모자 눌러쓰시고 자연과 하나되어보셔요^^
움츠려들었던 감성이 확 되살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