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청풍호반케이블카]

약초의 고장 제천^^
가을바람 살랑살랑 낯 간지리는 구월의 마지막날 제천엘 오게 되니 맘속의 모든 시름이 싸악 다 씻겨 나갑니다.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에 올라가서 청풍호를 바라보면 그 비경이 대단하다는 소문을 익히 들었었던 터라 진작부터 오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청풍호반케이블카 물태리역]
*위치: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문화재길 166
*문의:043-643-7301
*운영시간:10:00-18:00
*요금
-일반캐빈(성인)15,000원
(소인)11,000원
-크리스탈캐빈(성인)20,000원
(소인)15,000원

들어가는 입구에 시네마360이 있었습니다.
시네마360 단독 이용도 가능하고 케이블카랑 함께 패키지구성도 있었습니다.
단독 이용시 1인 10,000원인데 일반케이블카 패키지요금은 20,000원, 소인은 16,000원이었습니다.

2층에 매표소가 있었습니다.

코로나시국이어서 우선 안심콜 하시구요, 체온 측정도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9월30일^^
방역지침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 이 곳은 원래 10인승 캐빈입니다만 5명 탑승을 기준으로 하고 있었구요, 3인이어도 다른 분들 탑승시키지 않고 자체 출발 시키고 있었습니다^^

두둥~!
케이블카 타고 조금 올라가니 가슴이 탁 트이는 청풍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청풍호와 충주호는 같은 호수입니다.
워낙에 넓어서 여러지역에 걸쳐지다보니 제천쪽에서는 청풍호, 탄금대 일원에서는 탄금호, 단양군 일원에서는 단양호 등 충주호에 대한 여러 이름이 회자되고 있다 합니다.

이 호수는 1985년에 지어진 충주댐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호수입니다.
충주 계명산 아래에 건설된 충주댐 본댐에서부터 시작하여 제천시와 멀리 도담삼봉까지 이르는 총 6600평방미터에 이르는 광활한 호수입니다. 면적은 67.5㎢, 평균수심 97.5m이며, 저수량은 27억 5000톤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케이블카를 탄 곳은 물태리역입니다.
물태리역 승강장을 출발하여 비봉산 정상까지 2.3km구간을 왕복 운행합니다.
케이블카 정상의 비봉산은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높이는 해발 531m로 비봉산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어느 한 곳 막힘이 없이 펼쳐진 비경에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전망대에 올라보니 너무 멋진 조형물이 보이는 데 이건 또 뭘까요?
사랑의 타임 캡슐이랍니다.

이 곳 청풍호반케이블카는 2020 한국 관광의 별에 이름을 올린 관광지였답니다^^

커다란 샹들리에가 멋진 그릿 918 베이커리 카페에서 커피한잔 해야겠지요^^

그릿(Grit)은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제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성공을 위한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릿 918의 918은 9+1= 10이 아닌 9-1=8 채움과 비움의 철학 중 나눔과 비움의 미학을 의미한다고 하니 , 그릿 918이란 이 공간이 갑자기 더 애착이 가드란 말입니다^^

커피마시며 한 수다 하느라 비봉산 파빌리온 숲길은 다음으로 패스하고 말았답니다.
비봉산 파빌리온 약초숲길은 편도 530m, 왕복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531계단! 중간중간 쉬어가라는 의자가 있어 다녀올 만 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