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
아끈다랑쉬오름을 찾으실 때는 네비에 <다랑쉬오름 탐방안내소>를 찍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
아끈다랑쉬오름과 다랑쉬오름을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습니다^^
'아끈'이란 버금 가는 것, 둘째 가는 것이라는 제주도 방언입니다. 다랑쉬오름 바로 앞에 있으면서 다랑쉬오름만큼 깊지는 않지만 비슷한 분화구를 가지고 있어서 '아끈다랑쉬오름'이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오름으로 가는 길이 자연 그대로입니다. 사유지이다 보니 어떠한 개발도 할 수가 없었나 봅니다.
아끈다랑쉬오름은 본래는 세화리 소유였는데, 1960년대 후반쯤 오름을 개인에게 팔았다고 합니다다. 그래서 그 돈으로 마을에 전기 놓았다고 하네요. 제주 전체 오름 중 60% 정도가 사유지입니다. 오름은 보존 지역이기 때문에 사유지라고 해도 함부로 개발할 수는 없다 하네요.
오르내리는 길이
비가 오는 날은 질퍽일 수가 있고, 눈이 오는 날은 미끄러질 수가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요즘은 비가 안와서 흙먼지 폴폴 날리는 길을 걸어 아끈다랑쉬오름으로 올라봅니다.
아주 야트막해서 오른다는 말이 좀 무색할 정도입니다.
10분이면 가을느낌 물씬 나는 억새밭 천지의 아끈다랑쉬오름에 도착이 됩니다.
다랑쉬오름을 오르면서 뒤돌아 찍은 아끈다랑쉬의 모습입니다.
오늘의 일몰 시간을 찍었더니 5시25분이었습니다.
해지기 전 하늘이 너무 예쁜 관계로 4시 50분에 출발을 했더니 이렇게
환상적인 서녘 하늘을 보게 되었답니다.
높이는 58m의 나즈막한 산지이며, 원형분화구의 둘레는 약 600m 정도입니다.
석양이 다랑쉬오름 뒤편으로 몸을 숨기려 합니다.
주의할 점은!
이 때쯤 더 욕심부리지말고 얼른 내려와야 한다는 겁니다.
아끈다랑쉬오름에서 다랑쉬오름을 바라보며 아쉬운 발걸음 재촉하여 내려옵니다 .
전혀 인공의 힘이 가해지지 않은 모습의 길이 보이시지요?
내려오는 길은 제법 위험합니다.
가로등이라든지 아무런 시설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어둠이 내린 후 내려오는 길은 정말로 위험합니다^^
오늘은 아끈다랑쉬의 일몰을 감상하려 오후 3시쯤 다랑쉬오름에 도착하였습니다.
다랑쉬오름은 소요시간 1시간 30분정도 입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조금 쉬었다가 아끈다랑쉬오름 까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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