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이불루 화이불치(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게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게!) (76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채시인의 [6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6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이채 시인- 꿈이 있는 당신은 행복합니다 그 꿈을 가꾸고 보살피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바람이 높아도 낮아도 그 바람을 가다듬으며 한 그루 꿈나무에게 정성을 다할 때 숲을 닮은 마음으로 흙을 닮은 가슴으로 햇살은 축복이요 비는 은혜입니다 기쁨이 클수록 눈물이 깊었음을 꽃 지는 아픔 없이는 보람의 열매도 없다는 것을 어느 날의 하루는 지독히 가난했고 어느 날의 하루는 지독히 외로웠어도 슬픔도 괴로움도 견뎌야 했던 것은 꽃 같은 당신의 삶을 사랑했기 때문이리라 누군들 방황하지 않으리오 누군들 고독하지 않으리오 방황 속에서도 돌아와 누운 밤 그 밤의 별빛은 그토록 차가웠어도 고독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는 아침 그 아침의 햇살은 더없이 눈부십니다 믿음이라는 가치 앞에 당신의 삶은 겸손.. 이해인시인의 [말의 빛] 말의 빛 -이해인 시- 쓰면 쓸수록 정드는 오래된 말 닦을수록 빛을 내며 자라는 고운 우리말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억지 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는 노을빛 나를 내어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언제나 부담 없는 푸르른 소나무 빛 나를 키우려고 내가 싱그러워지는 빛 "용서하세요"라는 말은 부끄러워 스러지는 겸허한 반딧불 빛 나를 비우려고 내가 작아지는 빛 3초만 생각해보세요 ^^ 3초만 생각해 보세요 -인터넷에서 퍼온 글ㆍ 좋은 글 - 엘리베이터를 탔을때 '닫기'를 누르기 전 3초만 기다리세요. 정말 누군가 급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출발 신호가 떨어져 앞차가 서 있어도 경적을 울리지 말고 3초만 기다려 주세요. 그 사람은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내 차 앞으로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3초만 서서 기다려요. 그 사람 아내가 정말 아플지도 모르니까요. 친구와 헤어질 때 그의 뒷모습을 3초만 보고 있어 주세요. 혹시 그 놈이 가다가 뒤돌아 봤을 때 웃어줄 수 있도록. 길을 가다가 아니면. 뉴스에서 불행을 맞은 사람을 보면 잠시 눈을 감고 3초만 그들을 위해 기도하세요. 언젠가는 그들이 나를 위해 그리할 것이니까요.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는 때라도.. 양광모님의 [괜챦아] 괜찮아 -양광모- 꿈이 없어도 괜찮아 얼굴이 못생겨도 괜찮아 키가 작아도 괜찮아 뚱뚱해도 괜찮아 건강하지 않아도 괜찮아. 영어를 못해도 괜찮아 돈이 없어도 괜찮아 능력이 없어도 괜찮아. 소심해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외로워도 괜찮아 그냥 나만 믿어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너를 지켜줄께 어둠을 빛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바꿔주는 나의 이름은 긍정이야. 나태주시인의 [당신을 알고부터 시작된 행복] 당신을 알고부터 시작된 행복 -나태주- 나의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언제든지 찾아가 엉켜진 모든 짐을 내려 놓을 수 있는 당신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행복한 날이 내 생애 몇 날이나 있을런지 하루살이 인생이라면 그 하루의 전부를 주저없이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살고 간다면 당신 허락없이 내 맘대로 당신을 사랑하다 가겠습니다 세월이 말없이 흘러 가는 것처럼 내 마음은 큰 강물이 되어 당신에게로 흘러갑니다. 나는 당신 사랑해도 되냐고 묻지 않겠습니다 나보다 훨씬 먼저 당신이 나를 사랑했기 때문이죠 이 세상 끝은 어디쯤일까? 궁금해하지도 않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가는 길은 시작과 끝이 같으니까요 당신을 알고부터 시작된 행복 이제는 매일 당신과 함께 호흡함에 .. 류시화님의 [그대와 함께 있으면] 그대와 함께 있으면 --류시화- 그대와 함께 있으면 나는 너무나도 행복한 기분에 빠지곤 합니다 나는 내 마음속의 모든 생각을 그대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느땐 아무말 하지 않아도 마치 내 마음을 털어 놓은 듯한 느낌을 갖습니다 항상 나를 이해하는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나는 너무나도 편안한 기분에 빠지곤 합니다 나는 사소한 일 조차 속일 필요없고 잘보이려고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그대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나는 세상을 두려워 하지않는 자신감을 갖습니다 나는 사랑으로 그대에게 의지하면서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대는 내게 특별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조병화시인의 [해마다 봄이 되면]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봄은 피어나는 가슴.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나뭇가지에서, 물 위에서, 둑에서 솟는 대지의 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법정스님의 [여보게 부처를 찾는가] 여보게 부처를 찾는가? -법정스님- 여보게 친구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만 자네를 내려다보고 있지 않던가 부처는 절에 없다네 부처는 세상에 내려가야만 천지에 널려 있다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고 병들어 누워 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 하는가 천당과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천당은 살아 있는 지금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 마음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하면 거기가 지옥이라네 자네 마음이 부처고 자네가 관세음보살이라네 여보시게 친구 죽어서 천당 가려 하지 말고 사는 동안 천당에서 같이 살지..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