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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이불루 화이불치(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게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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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막의 시작 내나이 60~~ 정관장 "장수 율지"를 만나다^^ 살갗에 와 닿는 바람결이 이제 가을임을 알려줍니다. 덤벙대다가도 차분해지고, 한껏 고상해지는 사색의 계절 가을이 왔다네요. 계절따라 내 인생도 이제 막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제 삶을 다한 낙엽이 툭툭 투신을 하듯, 나의 뇌세포도 어느 한 귀퉁이부터 마모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눈에 띄게 깜박거리기를 자주 합니다. 내가 한 행동이 너무 부끄러워 이건 비밀이라며 정말 가까운 사람에게만 털어놓습니다. 그러곤 너무 어이가 없어 눈물을 흘리며 웃어제낍니다^^ 평균수명이 길어져, 앞으로 어쩌면 30년을 더 살지도 모르는데, 이러다 그 무서운 치매에게 덥썩 잡히기라도 한다면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요즘은 TV만 키면 건강 프로가 범람합니다. 이러다 내가 의학박사가 되는 건 아닐까 ~~ㅎㅎ 그래도 아는 게 힘!..
베트남 달랏의 [크레이지하우스] 크레이지하우스는 베트남의 여성건축가 당 비엣 응아가 만든 건축물이라고 합니다."항응아빌라" "항응아게스트하우스" "크레이지 하우스" 모두 같은 집입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길가에 바로 보이는 입구입니다^^ 좀 을씨년스럽지요?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귀신의 집 같은 크레이지하우스! 에서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건물 10곳을 선정했는데 그 중에 선발된 곳이라 하니 한번은 꼭 가보고 싶어지시지요? 항응아란 고대부터 중국 등 한라문화권에서 "달의 여신"으로 알려진 항아(姮娥)를 베트남식으로 발음한 것이라고 합니다.입장권을 구매하고 돌아서면 크레이지하우스의 약도가 보입니다. 입구가 굉장히 비좁아 이게 뭐지? 했는데 결코 나무랄 곳이 아니랍니다. 구불구불 동굴속 같은 곳으로 유인해서 들어가보면 아슬아슬 아찔한 계단들..
제주도 판포리 해거름전망대 카페 걷다가 걷다가 한 잔의 커피가 그리울 즈음 마주하게 된 판포리의 카페입니다. '해'와 '거르다'가 합해져 해거름전망대라 하였다는데, 아무래도 해질녘 노을 풍경이 아름다워 그리 이름 지은 듯 싶습니다. 꼭 해질녘이 아니드라도 탁 트인 바다가 눈 앞에 펼쳐져 있으니 언제든 풍광 좋은 카페입니다. *위치: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1608 *영업시간:11:00~저녘7시까지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문의:0507-1305-7259 1층에서 주문하고 커피가 나오면 조심조심 2층으로 올라가 파란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시면 됩니다.눈꽃 귤 빙수도 맛있고 상하이목장의 유기농 아이스크림도 맛있다고 합니다만, 전 그냥 커피 한 잔 하고 가렵니다^^별 것 아닌 식물 플레이팅이 행복을 줍니다^^ 싱그런 섬세한 마..
한림읍 귀덕리 이색까페 카페콜라[COFFEECOLA] [카페콜라] *위치: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일주서로 5857 (버스길 대도로변에 위치) *영업시간 10:00~18:00 *휴무:매주 화요일 *연락처:0507-1408-9969 *메뉴 커피콕(대표)7,000원 고르곤졸라피자(대표)15,000원 에스프레소 4,0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카푸치노 4,500원 카페라떼 4,500원 카페모카 4,500원새파란 바다와 새빨간 테라스에 어우러진 코카콕^^ 환상적인 조화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트이는 콜라와 커피의 만남 신선한 경험입니다!뷰가 너무 좋아 바다만 바라보다 와도 좋을 그림인데, 특이한 발상의 카페콜라가 있어 오늘은 참 행복한 날 되었습니다^^마치 동남아에 와 있는 듯 탁트인 바다와 어우러진 그늘막이 너무 멋있습니다. 주문을 하고 2층과..
나태주님의 [그런 사람으로] 그런 사람으로 -나태주詩- 그 사람 하나가 세상의 전부일 때 있었습니다. 그 사람 하나로 세상이 가득하고 세상이 따뜻하고 그 사람 하나로 세상이 빛나던 때 있었습니다 그 사람 하나로 비바람 거센 날도 겁나지 않던 때 있었습니다 나도 때로 그에게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나태주 지음 《별빛 너머의 별》176p에 실림 *1판 1쇄 발행 2023년 1월 25일 *펴낸곳 (주)알에치코리아
나태주님의 시 [멀리] 멀리 -나태주 詩- 내가 한숨 쉬고 있을 때 저도 한숨 쉬고 있으리 꽃을 보며 생각한다 내가 울고 있을 때 저도 울고 있으리 달을 보며 생각한다 내가 그리운 마음일 때 저도 그리운 마음이리 별을 보며 생각한다 너는 지금 거기 나는 지금 여기. *나태주 지음 《별빛 너머의 별》59p에 실림 *1판 1쇄 발행 2023년 1월 25일 *펴낸곳 (주)알에치코리아
달랏케이블카 편도 이용 후 죽림사 관람 달랏의 우기는 4월에서 11월^^ 비가 온다고 관광이 안되는 건 아닙니다. 조금 불편할 따름~~ 대신에 비오는 날만 느낄 수 있는 운치도 있으니 마마 괜챦습니다. 우리나라의 비옷과는 다른 확 뒤집어쓰면 되는 알록달록 비옷을 입고 예정된 모든 일정 진행합니다. 케이블카 타러 왔지요!! 4인 정원의 작은 케이블카입니다^^ 달랏케이블카는 유럽의 기술력을 빌어 2003년에 오픈되었다 하네요.해발 1,517m에 약 2,267m 길이로 설치되어 편도 10분이 소요되는 케이블카입니다^^ 오전 7시30분에 오픈하여 11시 30분까지! 11시30분 부터 13시까지는 런치 브레이크! 13시 부터 16시 30분까지 운행이 됩니다^^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달랏의 비닐하우스를 내려다보며 구름위를 날아봅니다.달랏은 유독 소나무..
나태주님의 시 [네 앞에서 1] 네 앞에서1 -나태주 詩- 오늘 나는 네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초라해진 그 무엇 네 눈빛 하나에 불행해지기도 하고 또 행복해지기도 하는 가녀린 풀잎 네 목소리 하나에 빛을 잃기도 하고 반짝이기도 하는 가벼운 나뭇잎 도대체 너는 나에게 무엇이고 나는 너에게 무엇이냐? 적어도 오늘 너는 허물 수 없는 견고한 성곽이고 정복되지 않는 하나의 작은 왕국이다. *나태주지음《별빛 너머의 별》56-57p에 실린 시 *1판 1쇄 발행 2023년 1월25일 *발행인 양원석 *펴낸곳 (주)알에이치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