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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의 [쓰엉흐엉 호수] ( Xuan Huong Lake ) 베트남 달랏의 심장이라 불리우는 쓰엉흐엉호수! 둘레만 약 5km가 되는 거대한 호수로 쓰엉흐엉 글자 자체로는 봄의 향기라는 뜻이라 합니다. 봄의 향기라는 春香을 베트남어로 발음하면 쑤언흐엉이라 하네요~^^ 17세기 베트남의 유명한 여류시인의 이름을 따서 Xuan Huong이라 이름했다 합니디.호수가 생기기 이전에는 깜리 시냇물이 흐르던 계곡으로 주민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1919년 프랑스가 베트남을 지배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인공호수라 합니다. 베트남의 거듭된 전쟁으로 산림이 많이 파괴되어 홍수 등 자연재해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달랏관광을 하는 동안 몇 번을 스치고 또 스쳤던지 ~~나중에 이런 패키지관광 말고 자유여행으로 와서 차분히 호숫가에서 여유를 즐겨보자 마음먹으며 ..
나트랑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롱선사 ] 롱선사는 베트남 나트랑에 있는 불교사원으로 1886년 틱응오찌 스님께서 건립한 사찰입니다. 틱응오찌 스님은 불교에 입적하기 전에는 베트남의 독립을 위하여 프랑스와 맞서 저항하던 분이셨다고 합니다. 롱선사를 베트남식 발음으로 하면 '담롱띄'라고 하며, 1900년 태풍 피해로 큰 피해를 입은 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고 합니다.관람 가능한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없습니다.사찰입구에 동남아 어디를 가든 가장 먼저 반기는 꽃 부겐베리아가 예쁘게 피어있습니다.길 양쪽으로 기념품을 파는 곳이 보이고 그 뒤로 152개의 계단이 나옵니다. 한 계단 두 계단 기도하는 마음으로 10분 정도 올라가봅니다^^드디어 다 올라왔습니다. 나짱시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위치에 대형 좌불상이 보입니다. 이..
달랏기차역 그림 엽서 속의 사진처럼 예쁜 이곳은 달랏 기차역입니다.아르데코양식으로 1943년에 건축되었다는 달랏기차역은 계획부터 완공까지 6년에 걸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달랏의 랜드마크라 해서 크게 기대는 하지마시고, 동화속 작고 예쁜 역사 쯤이라 생각하고 가시면 실망하지 않을 겁니다.여기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운치있는 작품이 탄생한답니다. 처음에는 달랏에서 탑참(Thap Cham)까지 84km의 선로가 놓여있었다 합니다. 약 17km까지는높은 산악지대와 증기기관차에 걸맞게 톱니바퀴식 선로로 되어있었다 하네요. 베트남전쟁 당시 폭격을 받아 심각하게 훼손되어 1975년 복원사업을 거쳐 1991년부터는 달랏과 짜이맛(Trai Mat)의 7km구간에 선로를 깔고 관광용 증기기관차를 다니게 했다 합니다.사진이 잘 나오다..
베트남 나트랑에서 [분짜]를 먹다 점심메뉴가 분짜정식이었습니다. 식당 입구에 걸린 사진입니다. 하얀 쌀국수가 보이고 고수 등의 신선한 야채가 놓여져 있네~~ 그럼 저 접시에 있는 한사람이 하나씩 먹으라는 저건 뭐지?2016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서민들이 찾는 식당에서 이 음식을 먹은 게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바마가 식사를 했던 식당은 하노이의 "분짜 흐엉 리엔"이란 곳인데 이후 오바마식당으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박항서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베트남 요리라고도 하네요^^오늘의 점심 메뉴입니다. 보통의 쌀국수와 분짜는 뭐가 다를까? '분'은 납작한 면발의 '퍼'에 비해 원통형의 굵은 면발이라는 점이 다르다고 하네요. 분짜의 '분'은 국수를 , '짜'는 돼지고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새콤..
베트남 [나트랑 호라이즌호텔] 깜란공항에서 5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밤비행기를 타다보니 차창밖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나트랑해변에 있는 5성급 호텔이라는 것 밖엔.. 바쁘게 바쁘게 살다가 잠시 떠나는 여행! 저는 비교적 검색 안하고 가는 스타일! 이 걱정 저 걱정 하기 싫어 패키지를 선호하는 여행자입니다^^크게 기대를 안하고 오면 이런 횡재를 만납니다. 널찍한 더블베드와 싱글베드 , 그리고도 공간이 넉넉한 컨디션 좋은 호텔이었습니다.마실 수 있는 생수 2병과 커피,티, 티포트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옷장을 열었더니 가운과 미니금고 ,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었구요~~^^세면대에도 치약ㆍ칫솔 등 웬만한 비품은 다 구비되어 있었습니다^^여행하다 보면 다리가 붓기도 하고 그럴 땐 이렇게 욕조 있는 호텔이 참 좋습니다. 따..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수속 후 30번게이트 옆 아워홈 [푸드 엠파이어] 인천공항 제1터미널 30번 게이트 근처에 푸드코트가 있었어요^^오늘은 에어서울 (RS527)타고 나쨩으로 향합니다. 게이트는 34번! 출국수속후 식당을 찾아야 해서 두리번 거리며 34번 게이트를 향하는데 30번게이트 바로 가기 전, 아워홈[FOOD EMPIRE]를 발견 오호! 기쁨의 환호성~~^^ 집에 있을 땐 한끼 건너뛰어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이렇게 집을 떠나오면 밥 한끼가 왜 이리 소중한지 모를 일이다.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슝~~올라갈 때 까지는 좋았지~~ㅎ 뭐든 골라먹을 수 있다는 설레임에^^이 분들은 다 무어람? 긴 줄 ! 무조건 따라 섰더니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자리를 잡으신 후 줄을 서시란다. 그럼 다시 자리잡기부터 시작해야 하넹? 또 어렵사리 자리를 잡고 줄을 섰더니 고를 수 있는 메뉴가 ..
장철문님의 [할머니의 봄날] 할머니의 봄날 -장철문 시- 볕 아깝다 아이고야 고마운 이 볕 아깝다 하시던 말씀 이제야 조금은 알겠네 그 귀영탱이나마 조금은 엿보겠네 없는 가을고추도 내다 널고 싶어하시고 오줌장군 이고 가 밭 가생이 호박 몇구덩이 묻으시고 고랫재 이고 가 정구지 밭에 뿌리시고 그예는 마당에 노는 닭들 몰아 가두시고 문이란 문은 다 열고 먹감나무 장롱도 오동나무 반닫이도 다 열어젖히시고 옷이란 옷은 마루에 나무널에 뽕나무 가지에 즐비하게 내다 너시고 묵은 빨래 처덕처덕 치대 빨랫줄에 너시고 그예는 가마솥에 물 절절 끓여 코흘리게 손주놈들 쥐어박으며 끌어다가 까마귀가 아재, 아재 하고 덤빈다고 시커먼 손등 탁탁 때려가며 비트는 등짝 퍽퍽 쳐대며 겨드랑이 민등머리 사타구니 옆구리 쇠때 다 벗기시고 저물녘 쇠죽솥에 불 넣으시..
반칠환님의 [새해 첫 기적] 새해 첫 기적 -반칠환 시-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 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문태준 엮고 해설 《가만히사랑을 바라보다》128p에 실림 *1판1쇄 발행 2014년 7월 14일 *발행처: 마음의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