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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삼천포에서 배타고 《사량도》를 다녀오다^^

사량도 가는 배
<가자세계로호>
*경남 사천시 팔포3길 56-55
*대표전화:1688-2054
*사무실:055-832-5033
*요금:1인 편도 5,000원
*단체,개인 모두 전화예약 가능합니다^^

사량도를 가는 방법은 여러 동선이 있습니다만, 우리 일행은 삼천포에서 1박을 하고 아침 6시 미팅하여 이른조식을 먹고  삼천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제1항차 7시에 출항하는 <가자세계로호> 를 탔습니다.

삼천포항을 출발하는 배편은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6항차 운항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계 5항차는 주말,공휴일만 운항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고합니다.

어둠을 뚫고 아침이 오는 삼천포항의 모습입니다.

배를 타고 나가는데 동녁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
오늘도 하루를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소중한 내 아들과 사량도를 갑니다^^

누군가의 글귀 중에 이런 글이 있었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양육의 시간 동안 어른은 아이의 몸을 키워내지만 아이는 어른의 마음을 키워낸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이었습니다.
아이의 엄마되어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게 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다보니 조금씩 내마음이  성장하게 되고...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공감하는 글이겠지요!!

선내에 이런 안내문이 있는 걸 보니 사량도내에서는 콜택시가 많은 가 봅니다.

삼천포에서 사량도까지는 4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가지고간 차량들 슬슬 움직여 배에서 내립니다.

드디어 사량도에 도착^^
행정구역상으로는 통영시에 속합니다.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며  약1.5km의 거리를 두고 상도와 하도 ,수우도의 세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주말이면 5천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드는데 주로 등산객과 낙시꾼들입니다.
산행을 하거나 둘레길을 걸으시는 분들은 상도에서, 낙시하러 오시는 분들은 주로 하도를 찾습니다.

차를 타고 아스라히 펼쳐진 사량도의 해안선을 바라보며 움직여봅니다.

차창밖으로 한 컷!
밧줄타고 올라간다는 그 유명한 사량도의 출렁다리입니다.
사량도 산행종주코스는 돈지리를 기점으로 하여 지리망산이라고도 불리우는 398m의 사량도지리산, 400m의 불모산을 거쳐 303m의 옥녀봉으로 이어지는데 약6.5km로 총 4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며 상도의 마을들을 둘러봅니다.상도에는 약 7개의 마을이 섬자락 구비구비마다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펜션도 많고,음식점,미용실,마트,목욕탕까지 없는게 없는 섬이었습니다.

현재 1700명이 거주를 하고 있으며 홍합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4월이 되면 나물이 지천인데 선착장에 할머니들이 나물을 팔러 나오는데 굉장히 싸게 파신다고합니다. 오늘은 곰보배추, 방풍,미역을 팔고 계셨습니다.

여기는 사량면사무소입니다.
사량초등학교와 사량중학교도 있었습니다.2018년 3월2일 사량중 입학생은 남1명,여2명 총3명이었다합니다.

상도와 하도를 이어주는 사량대교를  건너왔습니다.

사량대교 끝나는 지점에 사량도 칠현산 숲길안내도가 있는 곳에 차를 세우고, 높은 동산위에 화장실이 있어서 화장실도 들르며 사량대교 배경으로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사량대교를 건너서 우리일행은 고동산해안둘레길 입구에 내리고 차는 대항해수욕장 주차장으로 가있기로 했습니다.

고동산 해안둘레길은 거리로는 2.7km밖에 안되지만 해안가를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는 숲길이어서 1시간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벌써 분홍 진달래가 수줍은 듯 인사를 합니다.
그냥 길 따라 걸으시면 되는데 가다보면 약수터로 향하는 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약수터 방향으로 걸으셔야 합니다.

약수터에서 사량도의 물을 한 모금 마셔봅니다.

둘레길 주변에 수국을 식재해놓았나 봅니다. 6월이면 장관일 듯 합니다.

한시간여 도란도란 걸어나오니 대항해수욕장에 우리를 기다리는 차가 있었습니다.
다시 여객선 터미널로^^

운항요금표  참조하시면 되겠네요~
일반 왕복 1만원이고^^
차량운임은 대형버스가 7만원^^
25인승은 5만원^^
12인승이하 승합차는 2만4천원^^
6인이하승합차는 2만원이네요
2000cc이상 승용차는 2만4천원^^
200cc이하 승용차는 2만원입니다.

오늘은 등반(2시간예상)을 원하는 분들이 아무도 안계셔서  1시간 둘레길만 걷고 9시50분 배로 나와버렸습니다.
미지의 땅 사량도!
여행은 어디나 좋습니다.
한발자욱 두발자욱  걷다보면 길 위에 또 다른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