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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이불루 화이불치(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게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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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님의 시 [설날 아침에] 설날 아침에 - 김종길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險難)하고 각박(刻薄)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용혜원님의 시 [힘이 되어주는 사랑] 힘이 되어주는 사랑 -용혜원- 사랑은 모든 병을 치료해 주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절망에 빠져 있을 때에도 그대의 말 한마디 그대의 손길에 따라 나는 다시 힘을 얻고 일어나 열정을 다해 살기로 다짐을 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줍니다 그 사랑을 위하여 그대를 만나게 된 것은 행복 중의 행복입니다 홀로 이루려는 사랑보다 둘이 이루는 사랑에 아름다운 결실이 있습니다 그대가 주는 사랑은 삶에 힘이 되어주는 사랑입니다 *펴낸곳:나무생각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용혜원의 시 66-67p의 詩^^
용혜원님의 시[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용혜원 -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내가 해준 말 한 마디 때문에 내가 준 작은 선물 때문에 내가 베푼 작은 친절 때문에 내가 감사한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는이 땅을 살아갈 의미가 있습니다 나의 작은 미소 때문에 내가 나눈 작은 봉사 때문에 내가 나눈 사랑 때문에 내가 함께해준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기뻐할 수 있다면 내일을 소망하며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펴낸 곳:나무생각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용혜원의 시 78-79p에 실린 詩^^
[안슈리움] 안슈리움의 또 다른 이름은 "홍학꽃" 꽃말은? "번뇌, 기분이 이상하다"랍니다.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지네요~ㅎ 안슈리움이 자라기에 적당한 실내온도는 18~22도가 최적이며, 겨울철에누 16도 이상을 유지해주면 좋습니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하고 반양지쪽에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슈리움은 무엇이 꽃이고 무엇이 잎일까요? 꽃처럼 보이는 저 새빨간 하트모양은 꽃이 아니라 불염포입니다. 가운데 부분에 솟아나오는 쥐꼬리모양의 육수화서(肉穗花序)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 하는데, 사실 이 불염포가 더 예뻐서 안슈리움의 핵은 이 불염포인 듯 싶습니다. 이 불염포는 빨간색 만이 아닌 분홍색, 하얀 색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색감을 감상하실 수 있는 관엽식물 입니다 . 안슈리움은 수경재배도 ..
관엽식물의 여왕 [아이스톤크로톤] 아이스톤 예쁜 잎사귀를 보셔요! 테이블위에 굳이 꽃이 필요할까 싶네요~~~^^ 어떤 빛깔로 변신할 지는 예측불허입니다. 햇빛을 받는 양에 따라 부끄럽게 물들어가는 아이스톤은 크로톤의 계량종입니다. 식물공부를 위하여 자료를 찾던 중 성낙중님이 2018.04.20에 입력한 에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정독해봅니다. >>관엽식물의 여왕이라 불리우며, 잎사귀의 색이 무궁무진 변하기 때문에 변엽목이라고도 불리운다 합니다. 크로톤은 여러가지 잎 크기와 모양운 가진 165개 이상의 많은 품종들이 있다고 하네요. 잎모양은 선형, 나선형, 참나무 잎모양, 넓은 잎, 좁은 잎, 굽은 잎, 잘록한 잎 등 가지 가지이며 잎색은 품종과 재배조건에 따라 매우 다르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관엽용 크로톤에는 넓은 잎을 가진 노르마(..
밀라논나 이야기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죽을 때까지 변화하고 싶어요" 구독자 89만 유튜버 밀라논나의 인생 내공 에세이^^ 모임 장소에 갔는데 웬걸 너무 일찍 왔네~. 근처에 있는 서점에 들러서 가볍게 읽을 책 한 권 추천해주세요~했더니 1초도 망설임 없이 골라준 책입니다. 계산까지 3분도 안 걸려 나의 애장도서가 된 책입니다. 나도 이제 누군가가 요즘 읽을 만한 책 한 권 골라줘~~한다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유튜버에서 어떤 분의 댓글이 영 잊히지 않습니다. 이런 분이 국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저두요~~동감입니다.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시는 분 장명숙님의 밀라논나이야기는 거짓이 난무하고, 탐욕으로 설전을 벌이는 요즘 세상에 그야말로 선한 영향력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깨달음의 책이라고 자신합니다. ☆☆☆ 이..
루이스 글릭의 [눈풀꽃] 눈풀꽃-루이스 글릭-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기대하지 않았었다.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예상하지 못했었다.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가장 이른 봄의 차가운 빛 속에서 다시 자신을 여는 법을 기억해 내면서.나는 지금 두려운가그렇다. 하지만당신과 함께 다시 외친다.'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새로운 세상의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눈풀꽃은 가장 이른 봄 땅속 구근에서 피어 올라오는작고 흰 꽃.설강화(雪降花) 혹은 영어로는 같은 의미의 스노우드롭(Snowdrop)이라 불린다. 눈 내린 땅에서 꽃을 피우는 특성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랭 리아브의 [별의 먼지] 별의 먼지 -랭 리아브-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로 한 번도 들은 적 없는 이름으로 당신이 온다 해도 나는 당신을 안다. 몇 세기가 우리를 갈라놓는다 해도 나는 당신을 느낄 수 있다. 지상의 모래와 별의 먼지 사이 어딘가 매번의 충돌과 생성을 통해 당신과 나의 파동이 울려퍼지고 있기에.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는 소유했던 것들과 기억들을 두고 간다. 사랑만이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것 그것만이 한 생에서 다음 생으로 우리가 가지고 가는 모든 것. *펴낸곳:수오서재 *류시화엮음13p에 실린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