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이불루 화이불치(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게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게!) (76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면도의 [안면암] *연락처:041-673-2333 *입장료:없음주차장에 내리면 바로 앞이 법당입니다. 많이 걸어야 할 일이 없으니 어르신들도 충분히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계단따라 2층 대법당으로 마음 한가득 기도 담고 올라섭니다.1998년에 지어졌으니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만 수려한 주변 경관 때문일까요? 새해 첫날이면 일출을 보러 오시는 분들도 많고, 참배객들도 많은 안면도의 명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저멀리 안면암 부상탑이 보이시나요? 두개의 작은 섬 여우섬과 조구널섬도 보이시지요? 옛날 이 곳에서는 조기가 많이 잡혔다고 합니다. 어부들이 잡아올린 조기를 이 섬에서 말렸었다해서 조구널섬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지금은 썰물이라 휭하니 갯벌의 모습이 민낯으로 드러나 있습니다만, 밀물일 때는 짙푸른 바다위에 둥둥.. 안면도의 [꽃지해수욕장]과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만조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하루에도 몆번씩 모습을 달리합니다.*위치: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산 27-100 *2009년 12월 9일 명승 제69호로 지정됨안면도 하면 꽃지해수욕장이 떠오르지요^^ 백사장의 길이는3,200m. 면적은 128,000평방미터 입니다.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예쁜 이름이 생겼다합니다. 이곳 꽃지해수욕장 주변에서 봄이면 태안세계튤립꽂축제가 열립니다. 꽃지해수욕장 저 너머로 서해안의 대표적인 낙조관광지인 할미바위,할아비바위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안면도에 기지를 두었는데 기지사령관이었던 승언과 아내 미도의 금슬이 아주 좋았었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출정나간 승언은 돌아오지않았고 바다만 .. [광명동굴] 다녀왔어요^^ *위치: 경기도 광명시 가학로 85번길 142 *문의전화:070-4277-8902 *관람시간:09:00-18:00(17시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 *입장료 성인:6,000원(단체5,000원) 만65세이상:1,500원 *특이사항:매표소가 여러군데 있습니다. 아무곳에서나 매표해도 무방합니다^^ 갱도의 길이는 7.8km(2km개방)이며 총깊이는 275m입니다. 동굴안에 예술의 전당을 만들어 수많은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각종 공연을 하기도 하고, 어둠을 배경으로 한 빛과 뉴미디어는 새로운 복합예술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있습니다.이 바람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면 웜홀광장에 도착이 됩니다. 동굴이 워낙 넓어 자칫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만, 길을 안내해주는 분들이 곳곳에 계셔서 불편함 전혀 없이 동굴관람이 가능합.. 이채시인의 《중년의 겨울밤》 중년의 겨울밤 -시 이채- 겨울밤이 깊기로 내 마음만 할까 바람 따라 불고 강물 따라 흘러 얼마나 걸어온 것일까 어떻게 살아온 것일까 늘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초로의 나그네처럼 어느 날의 하루는 아무도 모르는 혼자만의 고독한 눈물도 있었다네 이 밤이 어둡기로 그만이야 할까 집도 절도 없는 외로운 이방인처럼 겨울밤이 길기로 떠나간 당신만 할까 아직도 다 묻지 못한 사랑 또다시 그리워져도 한낱 눈물 속에 흐르다 말 겨울 강에 비치는 초승달 같은 사람이여! 꿈에라도 나룻배 되어 당신을 싣고 차가운 강을 건너는 중년의 겨울밤 여름 하늘을 덮고 잠을 청한대도 춥기만 한데 아! 겨울밤이 춥기로 못 잊을 당신만 할까 ------------------------------‐-------------- 이해인 시 《겨울편지》 겨울편지 -이해인 시_ 친구야 네가 사는 곳에도 눈이 내리니? 산 위에 바다 위에 장독대 위에 하얗게 내려 쌓이는 눈만큼이나 너를 향한 그리움이 눈사람 되어 눈 오는 날 눈처럼 부드러운 네 목소리가 조용히 내리는 것만 같아 눈처럼 깨끗한 네 마음이 하얀 눈송이로 날리는 것만 같아 나는 자꾸만 네 이름을 불러 본다. ----------------------------♡ 엘리베이터에서 쓰일 듯한 영어표현^^ *(만원이네~)다음꺼 탈께요 I will take the next one. *올라가는 건가요? Is it going up? *내려가는 건가요? Is it going down? *몇층 가세요? What floor are you going to? *제가 눌러드릴께요 I can hit it for you . *4층 좀 눌러주실래요? Can you hit 4? *죄송합니다만,유모차가 있어서요.. Sorry. I have a stroller.. * 공간 좀 만들어주실래요~ Can you make some room~ *옆으로 좀 가주실 수 있나요? Can you step aside? *안으로 좀 들어가주시겠어요.. Can you step inside, please.. *문 좀 잡아주시겠어요7? Can you hol.. 도종환시인의 《늦가을》 늦가을 -도종환 시- 가을엔 모두들 제 빛깔로 깊어갑니다 가을엔 모두들 제 빛깔로 아름답습니다 지금 푸른 나무들은 겨울 지나 봄 여름 사철 푸르고 가장 짙은 빛깔로 자기 자리 지키고 선 나무들도 모두들 당당한 모습으로 산을 이루며 있습니다 목숨을 풀어 빛을 밝히는 억새풀 있어 들판도 비로소 가을입니다 피고 지고 피고 져도 또다시 태어나 살아야 할 이땅 이토록 아름다운 강산 차마 이대로 두고 갈 수 없어 갈라진 이대로 둔 채 낙엽 한 장의 모습으로 사라져 갈 순 없어 몸이 타는 늦가을입니디 정채봉시인의 《기도》 기도 -정채봉 시- 쫓기는 듯이 살고 있는 한심한 나를 살피소서 늘 바쁜 걸음을 천천히 걷게 하시며 추녀 끝의 풍경 소리를 알아듣게 하시고 거미의 그물 짜는 마무리도 지켜보게 하소서 꾹 다문 입술 위에 어린 날에 불렀던 동요를 얹어 주시고 굳어 있는 얼굴에는 소슬바람에도 어우러지는 풀밭 같은 부드러움을 허락하소서 책 한 구절이 좋아 한참을 하늘을 우러르게 하시고 차 한 잔에도 혀의 오랜 사색을 허락하소서 돌 틈에서 피어난 민들레 꽃 한 송이에도 마음이 가게 하시고 기왓장의 이끼 한낱에서도 배움을 얻게 하소서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