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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이불루 화이불치(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게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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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님의 시 [나 그대를 사랑합니다] 나 그대를 사랑합니다 -용혜원 詩- 나 그대를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하루라도 보지 못하면 그리움에 목마른 사슴처럼 심장은 뛰고 맙니다 나의 모든 것을 고백한 이후로는 걷잡을 수 없는 행복에 모든 것을 잃는다 해도 나 그대만 함께한다면 욕심을 버리겠습니다 지금 나의 것과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은 영원히 나를 지켜주지는 못합니다 오직 그대만이 모든 것 중의 모든 것입니다 나는 그대로 인해 순간이 아닌 영원을 삽니다 나 그대를 사랑합니다 *용혜원시집 의 10-11p의 詩 *펴낸곳:책만드는 집 *1판인쇄:2012년7월9일
앵초과의 예쁜 겨울꽃 [시클라멘(Cyclamen)] 사진은 이탈리아 2월의 아말피해변입니다. 다른 꽃들이 아직은 기를 못펴는 겨울의 끝자락에 세상을 빛나게 해주는 시클라멘! 한국에서 보았던 그 모습 그 정열 그대로 이탈리아의 곳곳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꽂입니다^^하얀꽃, 분홍꽃, 빨간꽃 등 여러색깔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만, 저는 정열적인 새빨간 시클라멘이 유독 맘에 듭니다^^원산지는 그리스ㆍ지중해 연안입니다. 높이는 약 10~30cm정도이며 땅속의 덩이줄기에서 잎과 꽃줄기가 나옵니다. 심장모양의 잎이 긴 잎자루 끝에 달려 있으며, 꽃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피고지기를 계속합니다.실외식물로 정원인테리어에도 많이 식재합니다만, 실내에서 키울 때에는 햇빛이 비치는 거실 창측이나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물주기는 구근과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점..
제주 색달가든[깐부정육식당] 깐부? 세계를 놀라게 한 에서 1번 오영수와 456번 이정재가 "깐부" 를 맺으면서 유명해진 어휘입니다. 깐부란 딱지치기,구슬치기를 할 때 같은 편을 의미하는 속어로 친한 친구, 짝꿍이라는 뜻이라 하네요^^ 제주시 2도동 주민센터 뒷편에 《깐부정육식당》이 있습니다. 예전에 큼지막하게 색달가든이란 상호가 붙여져 있던 바로 그 곳입니다. 처음방문은 어느 단체의 회식장소였습니다. 그래~~~고기가 제일 무난하지..라며 졸래졸래 따라갔지요^^ 가보신 분들은 누구나 공감하실 겁니다. 뭐야? 무슨 고기가 이렇게 싸? 수입인가? 아니네~~제주산^^ 가격이 이렇게 저렴하니 질이 별로이겠지? 기대없이 깐부식당의 고기와 만나봅니다. 그러나 웬걸? 떡하니 등장한 도톰한 고기의 모습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뭐야~ 좋아보이는데?..
[제라늄]키우기 제라늄(geranium)은 이름 처럼 예쁜 꽃을 피워내는 다년생 화초입니다. 로즈레드 렘블러 제라늄, 랜디 제라늄, 지엘그라시아 제라늄, 리갈제라늄 등 참 다양한 제라늄들이 있습니다.원산지가 남아프리카 일대라 생육은 너무 습하지 않게 키우는게 좋다고 합니다. 과습을 주의해야 하니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구요, 실내에서 키울 경우에는 햇빛이 잘드는 베란다에서 키우는 게 좋겠네요~~^^번식은 종자발아와 삽목 두 가지 모두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여리여리하여 삽목의 재료로는 쓸 수 없지만 정성들여 잘키워서 삽목으로 개체수를 늘려볼 생각입니다. 빨간색제라늄의 꽃말은 '그대가 있기에 행복이 있네~'라 하니 집안에 온통 빨간제라늄을 꽃피우면 행복이 가득한 집이 될 거 같네요!!빨간색ㆍ하얀색ㆍ핑..
직접 키워 먹는 [콩나물재배기] 이게 현대판 콩나물재배기입니다. 모양도 심플하니 단아하니 참 예뻐요^^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그래서 그 물질들이 나를 지배하는 풍요로운 세상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옛날이 자꾸 그리워집니다. 어렸을 적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오일장에가서 15,000원 주고 콩나물용 콩을 사왔습니다. 콩나물용 콩은 머리가 크지 않아야 한다네요^^맨아래 물받침 통이 있구요, 그위로 재배기 2단, 그리고 상단 뚜껑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2단짜리 쿠팡에서 25,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일단 하나로 시작을 해보고 나서, 하나 더 구입하여 녹두나물을 함께 키워볼 생각입니다^^증정용콩이 80g씩 들어 있어서 첫시작은 이 걸로 했습니다.검은콩, 노란콩 2가지를 하룻밤 물에 불려두었다가 아랫..
도종환님의 [인차리7] 인차리 7 -도종환 글- 육신을 누이고 밤이면 나의 마음도 몸을 빠져 무수한 곳을 떠다닌다 당신도 그렇게 떠돌다 오는가 내게도 가끔씩 다녀가는가 변함없이 놓여 있는 가구들도 둘러보고 거울 앞에 앉아 빗질도 해보고 방은 따스한가 손도 넣어보는가 아이들 잠자리도 둘러보는가 새도록 함께 걸어도 새벽이 빠르던 버드나무 강둑길 걸어도 보고 젖은 풀 위에 나란히 앉아 듣던 저녁 냇물 소리 들어보기도하는가 옮겨 다니던 집들의 방문도 건드려보고 빨래를 가지런히 널던 빨랫줄 아래에도 서보는가 거기 서서 옛날처럼 손도 흔들어보는가 나는 오늘도 걸어서 당신 있는 곳까지 다녀왔다 내가 당신에게 오늘 남긴 말들 듣고 있었는가 혼미한 잠속에 간간이 찾아와선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머물다 돌아가는 사람아 도종환 시선집 [밀물의..
나태주님의 시 [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나태주 詩- 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혼자이기를, 말하고 싶은 말이 많은 때일수록 말을 삼가기를, 울고 싶은 생각이 깊을수록 울음을 안으로 곱게 삭이기를, 꿈꾸고 꿈꾸노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빠져나와 키큰 미루나무 옆에 서 보고 혼자 고개숙여 산길을 걷게 하소서. *나태주사랑시집 [사랑,거짓말]의 99p의 詩 *펴낸곳:(주)푸른길 *펴낸이:김선기
이해인수녀님의 [도라지꽃] 도라지꽃 -이해인 詩- 엷게 받쳐 입은 보랏빛 고운 적삼 찬 이슬 머금은 수줍은 몸짓 사랑의 순한 눈길 안으로 모아 가만히 떠올린 동그란 미소 눈물 고여 오는 세월일지라도 너처럼 유순히 기도하며 살고 싶다 어느 먼 나라에서 기별도 없이 왔니 내 무덤가에 언젠가 피어 잔잔한 연도를 바쳐 주겠니 *이해인꽃시집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의 28-29p의 詩 *분도출판사